테슬라, FBI 공조로 27세 러시아 해커의 사이버 테러 막아

  • 입력 2020.08.31 11:14
  • 수정 2020.08.31 11: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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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 연방수사국(FBI)과 공조를 통해 사이버 테러를 막아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토블로그,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27세 러시아인 이고르 이고리비치 크리우츠코프(Egor Igorevich Kriuchkov)는 지난 7월, 미국에 입국해 네바다주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과 접촉했다.

그는 해당 직원에게 보안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는 제안과 함께 100만 달러 거래를 요구했다. 미 법무부는 그가 심으려 했던 악성코드가 랜섬웨어의 한 종류로 시스템 접근을 임의로 막거나 암호화해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죄 계획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크리우츠코프의 계획은 해당 테슬라 직원이 관련 내용을 즉시 회사에 보고하고 테슬라는 FBI에 신고하며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을 떠나기전 체포되며 무산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우 심각한 공격이었다"라고 언급하며 사이버 테러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FBI는 크리우츠코프 조사 중에 CWT그룹과 관련된 랜섬웨어 사이버 테러를 확인했으며 해당 회사는 45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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