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렉서스, 미국 소비자 만족 지수 1위...현대차 최하위권

  • 입력 2020.08.31 09:30
  • 수정 2020.08.31 09:3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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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 브랜드에 렉서스가 선정됐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 소비자 만족 지수에 따르면 렉서스는 100점 만점에 82점으로 전체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ACSI는 매년 46개 업종에 속한 4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50만명 이상을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만족도를 평가한다.

미국 자동차 소비자 만족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렉서스도 지난해 대비 2%p 떨어졌지만 1위 자리는 지켰다. 전체 산업 평균 만족 지수는 지난해 보다 1.3%p 하락한 78점이다. ACSI는 "자동차 만족 지수가 2년 연속 하락했으며 올해 지수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만족도 상위권을 렉서스에 이어 아우디(82점), 캐딜락(80점), 메르세데스 벤츠(80점) 등 고급 브랜드가 차지한 가운데 80점을 받은 램이 토요타와 같은 대중 브랜드 1위에 오른 것이 가장 큰 이변으로 꼽혔다. 램은 지난해와 같은 점수를 유지한 반면 토요타는 1% 하락하면서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중 브랜드 순위는 램과 토요타에 이어 혼다(79점), 스바루(79점)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장 평가 기관 초기 품질 조사에서 주목할 성적을 거두고 있는 국산차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해 보다 1% 상승한 77점으로 16위에 오른 반면 현대차는 산업 평균보다 낮은 76점으로 24위에 그쳤다. 현대차 만족 지수는 4%나 줄어 쉐보레(-5%)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최하위는 73점을 받은 크라이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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