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e-트론 순수전기차 라인업 확장 전망 '4도어 쿠페 인증'

  • 입력 2020.08.31 09:14
  • 수정 2020.08.31 11: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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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시장에 순수 전기구동 풀사이즈 SUV 'e-트론 55 콰트로'를 출시한 아우디코리아가 전기차 라인업을 보다 확장할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츠백 50 콰트로'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7일, 기존 e-트론 SUV에 저가형 버전 50 콰트로와 쿠페형 버전 스포츠백 50 콰트로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먼저 e-트론 50 콰트로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소형화된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가능거리 및 성능은 감소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부분이 특징이다. 기존 e-트론 55는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부스트 모드 사용시 최대 408마력, 67.7kg.m의 출력을 발휘하는 반면 e-트론 50에는 71kWh 배터리 탑재로 308마력, 40.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 역시 WLTP 기준 300km로 감소한다.

함께 인증을 완료한 e-트론 스포츠백의 경우는 지난해 LA 오토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모델로 전장 4901mm, 전폭 1935mm, 전고는 1616mm로, SUV의 넓은 공간과 4도어 쿠페의 우아함, 전기차의 진보적인 특징을 두루 갖춘 부분이 특징이다. 루프 라인은 전형적인 쿠페의 모습으로, 볼륨감 있는 차체를 따라 뒤쪽으로 납작하게 이어지다가 D 필러로 가파르게 연결된다. 뒷좌석 측면 윈도우의 아랫부분이 뒤로 살짝 들려 있는 스포트백의 전형적인 특징도 보인다.

e-트론 스포트백은 팔각형 싱글 프레임, 볼륨감 있는 휠 상단, 잘 다듬어진 차량의 후면 등 아우디 최신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수평바로 이루어진 거대한 플래티넘 그레이 싱글이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디자인을 완성한다. 또한, 헤드라이트의 라이트 스트립이 LED 라이트들을 서로 연결해준다. 블랙 인레이는 e-트론 스포트백의 배터리가 위치한 곳에 적용됐다.

e-트론 스포트백에는 S 라인 사이드 미러와 가상 사이드 미러가 장착되어 항력 계수가 다른 아우디 e-트론 모델에 비해 월등한 0.25에 불과하다. 이는 차체가 쿠페 스타일이라 차 뒤쪽의 항력이 낮은 데서 주로 기인한다. 스포트백의 높게 위치한 분리 엣지가 공기 소용돌이를 극소화해 연비를 낮추는데도 도움을 준다. 전방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채널이 달린 조절이 가능한 공기 흡입구, 휠, 고전압 배터리 보호를 위한 알루미늄 판, 완전하게 라이닝된 차체 하부 역시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 밖에 휠베이스 2928mm의 e-트론 스포트백은 탑승자 5명과 짐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헤드룸이 아우디 e-트론보다 20mm 낮을 뿐이다. 뒷좌석 발 밑 공간은 거의 평평하다. 자동차 툴 킷과 충전 케이블을 보관하는 트렁크 아래 적재 공간 60리터를 포함해, 총 적재 용량은 615리터에 달하며,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은 1655리터로 늘어난다. 트렁크 문은 전동으로 열리고 닫히며, 발 움직임 인식 개폐 장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디자인과 기술이 매끄럽게 결합되어 우아한 라운지의 느낌을 준다. 문에서 문까지 계기판을 가로지르는 여유로운 곡선이 아우디 버추얼 콕핏의 커버에 조화롭게 동화되며, 디스플레이는 스스로 서 있는 듯 보인다. 또한 도어 트림의 랩 어라운드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가상 사이드 미러의 화면에 통합됐다. 두 개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계기판은 운전석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됐다. 디스플레이가 비활성화되면 상단 부분이 대형 글로스 블랙 서라운드와 어우러져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중앙 터널 콘솔의 개방형 사이드 월은 화사한 실내 느낌을 강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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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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