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필요한 타입 올리기만 하면 되는 스케이드 보드 플랫폼 첫 주행

  • 입력 2020.08.31 08: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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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형태로 승객석을 꾸밀 수 있는 전기차 전용 스케이드 보드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카누(Canoo)가 첫 시범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카누는 현대차와 함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카누가 성공적으로 시범 주행을 마친 카누(사명과 모델명이 같다)는 모터와 배터리팩, 서스펜션은 물론 스티어링 휠과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구동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스케이드 보드 플랫폼에 갖추고 있다. 

플랫폼 자체만으로 운전과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형태로 승객석을 탑재하면 세단, SUV, 미니밴 등으로 자유롭게 변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집중돼 있어 주행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카누는 "판(리프) 스프링으로 구성된 서스펜션과 전기식으로 제어되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로 부품수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무게 중심이 하부에 쏠려있기 때문에 고카트와 다르지 않은 선회 안정성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누는 또 "50개 항목 이상에 달하는 물리적 충돌 테스트에서 별 다섯개 수준인 충돌 안전성도 확인을 했다"라고 말했다. 카누에는 수냉식 8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50마일(402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는 6.3초가 걸린다. 

카누는 소형 밴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으로 있으며 2023년 소형 상용차, 2025년에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카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컨세트카로 공개됐던 카누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승객석으로 라운지 형태로 꾸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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