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식] 차 보험, 특약으로 보상 범위 넓히고 보험료까지 낮추는 방법
[보험 상식] 차 보험, 특약으로 보상 범위 넓히고 보험료까지 낮추는 방법
  • 김흥식 기자
  • 승인 2020.08.26 11: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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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은 자차를 보유한 운전자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입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로 운전을 하다 적발될 경우 벌금이 부과되며, 타 차량과 사고가 발생하면 타인의 신체, 재산 피해를 모두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피해자가 무보험 운전자로부터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에, 정부에선 어떤 운전자라도 보험 가입이 되지 않은 차량은 운전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연간 단위로 계약이 갱신되는 상품인데, 타 보험과 달리 보험료도 연간으로 일시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 시 경제적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갱신 시점마다 가입자의 연령이나 사고 이력, 교통법규 위반 정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 큰 이유입니다. 이로 인해 보험 계약 시 가입금액을 최소화하거나,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장만 구성해 보장범위를 좁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무계약만으로 구성된 보험을 책임보험이라 하는데, 책임보험만으로는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금전적 지출을 온전히 보장받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자동차는 필수적인 교통수단이 됐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며 국내의 자동차 보급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교통사고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위험이 됐으며, 누구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사고 피해를 예방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자동차보험을 통해 타인의 피해와 함께 운전자 본인의 피해까지도 보장받을 수 있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보험에서 의무적으로 계약해야 하는 보장으로는 대인배상1과 대물배상이 있습니다. 모두 사고로 인한 타인의 피해를 보장하는 계약인데, 대인배상1은 타인의 신체 피해를 보상하고, 대물배상은 타인의 재산 피해를 보상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타인의 신체 피해 보상범위를 확대하는 대인배상2도 있는데,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의 차이가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인배상1은 교통사고로 타인이 부상당할 경우 최대 3천만원, 사망할 경우 최대 1억5천만원 한도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부상의 경우, 타인의 신체피해를 1~14급으로 분류하고, 급수별 보장한도에 맞춰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즉 타인이 지출한 실제 의료비가 급수별 지급한도를 초과해 청구될 수도 있기 때문에, 대인배상1에 가입하더라도 추가적인 개인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물배상은 타인의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계약인데, 대인배상1과 달리 보험 계약자가 가입금액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소가입금액 2천만원부터 최대 10억원 한도 내에서 가입금액 설정이 가능한데, 10억원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 고급차, 수입차를 보유한 운전자가 많아졌고, 그로 인해 사고로 발생하는 평균 수리비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소가입금액만으로는 사고로 발생한 수입차 피해를 온전히 보상받기에 한계가 있기에, 대물배상 평균 가입금액도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대물배상은 차량뿐만 아니라 건물에 대한 피해도 보장합니다. 영업 중인 건물에 피해를 입힐 경우, 운전자는 건물 원상복구를 위한 피해보상과 함께 휴업손해료와 같은 위자료도 부담해야 합니다. 이러한 금액은 차량 수리비보다 더 보상규모가 크기 때문에, 가입금액을 높게 설정해야만 개인이 직접 부담하는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국내 보험사 조사에 따르면 과거엔 대물배상 2억원 가입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최근엔 3억원 이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러니 이 점을 참고하여 적정한 선에서 가입금액을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의무계약은 아니지만 대인배상2는 많은 운전자가 가입하는 보장입니다. 대인배상1은 피해급수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타인이 청구한 의료비 전액을 보장하지 못할 수 있는데, 대인배상2는 대인배상1의 한도를 초과한 피해액을 보상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인배상1과 달리 대인배상2는 피해 정도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의료비 지출에 대해 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비 지출 외에 각종 위로금까지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보장범위가 더 넓습니다.

대인배상2 가입금액은 5천만원부터 1억, 2억, 3억, 무한까지 가입 가능합니다. 이때 한도는 가급적이면 무한으로 설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장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따라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뺑소니 사고, 12대 중과실로 인한 사고 또는 교통사고로 타인이 사망한 경우에는 한도와 무관하게 형사 처벌을 받게 되니, 항상 안전운전이 우선이라는 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서 설명한 내용이 교통사고로 인한 타인의 피해를 보장하는 계약이라면, 지금부터 설명하는 특약은 운전자 본인의 신체, 재산 피해를 보장하는 계약입니다. 모두 개인의 선택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사항인데, 사고 발생 시 활용도가 높은 보장이니 가입 전 보장범위 및 보험금 지급 기준에 대해 명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약 중 보험 가입자의 신체적 피해를 보장하는 계약은 자동차상해 특약과 자기신체사고 특약이 있습니다. 한 보험에서 해당 두개의 보장을 동시에 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확인해 자신에게 적합한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먼저 자기신체사고 특약은 대인배상1과 마찬가지로 운전자가 입은 부상을 상해 급수에 따라 분류하고, 이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으로 지급하게 됩니다. 여기서 14급은 가장 경미한 피해를, 1급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의미합니다. 가입금액은 3천만원, 5천만원, 1억원 내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단, 교통사고 발생 원인 중 보험 가입자의 과실이 인정되는 경우 보험금 지급율이 달라질 수도 있고, 같은 등급의 상해라도 가입금액에 따라 지급되는 보험금도 달라집니다.

자동차상해 특약은 자기신체사고 특약과 비교해 보장범위가 넓고 한도도 높습니다. 가입금액은 5천만원, 1억원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해 급수와 무관하게 가입금액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되고, 의료비 지출 외에도 휴업손해, 위로금 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자기신체사고 특약과 차이가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 방식의 차이도 있는데, 자기신체사고 특약은 교통사고에서 피보험자의 과실 비율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의료비는 보험가입자가 선부담한 뒤, 추후 보험금을 청구하여 받는 방식입니다. 반면 자동차상해 특약은 과실비율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고 시 치료비를 보험사가 먼저 지급하기 때문에, 경제적 이유로 치료가 지연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기신체사고 특약에 비해 자동차상해 특약의 보험료가 비쌉니다. 정리하면 보험료 측면에서는 자기신체사고 특약이, 보장성 측면에서는 자동차상해 특약이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상해 1억원 가입자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자동차상해 5천만원, 자기신체사고 1억원 순으로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가입자의 재산 피해를 보장하는 자기차량손해 특약도 있습니다. 흔히 자차보험이라고도 말하는데, 실제 발생한 차량 수리비 중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때 보험금 지급 기준은 타 차량과 부딪혀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입니다. 차량 노후화로 발생한 차량 수리비나 사고 대상이 없는 낙상사고, 자연재해 등의 단독사고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만약 단독사고로 인한 차량 피해를 보장받기 위해선 추가적으로 차량단독사고보장 특약을 가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하면 자차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없는 여러 사고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고로는 차량이 아닌 타 물체와의 사고와 화재, 낙뢰, 차량침수, 폭발 등으로 인한 피해 가 있습니다. 단, 해당 특약은 보험사마다 명칭이 다를 수 있으니 약관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자기차량손해 특약에서는 보험료 인상을 결정하는 물적할증기준금액과 자기부담금 비중도 설정해야 합니다. 물적할증기준금액은 50만원,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입자가 설정한 금액을 초과해 자차보험 특약에서 보상받게 되면 갱신 시점에서 연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물적할증기준금액을 높게 설정한다면 그만큼 보험 활용도가 높아지지만, 낮게 설정한 경우라면 실제 사고 발생 시 피해자와 합의를 보는 것이 할증된 보험료보다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고 상황에 따라 보험금을 청구할지, 직접 해결할 것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단, 물적할증기준금액에 못 미치더라도 사고건수요율제에 따라 할증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지급된 보험금과 함께 사고 횟수도 고려해 보험료 할증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3년 이내 보험금 청구 이력 횟수가 많다면, 보험료가 인상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한편 자기부담금은 20%와 30% 중 선택 가능하며, 이에 따라 최소 및 최고 자기부담금의 기준이 정해집니다. 자기부담금 비율이 높고 물적할증기준금액이 낮을수록 연간 보험료는 저렴해지지만, 사고 시 본인이 지출해야 하는 금액은 많아지므로 양쪽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보험자동차와 발생한 피해를 보험사로부터 보상받는 무보험자동차 상해 특약도 있습니다. 만약 무보험차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는 개인적으로 피해 보상을 요청해야 합니다. 보상이 완료되기까지 그 과정이 복잡하고, 처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무보험자동차 상해 특약에서는 보험사가 피보험자에게 무보험자동차 사고로 인한 피해를 우선 보장하고, 지급한 보험금만큼 해당 무보험차량의 운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서 보험 가입자가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가입금액은 2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입금액에 따른 보험료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도로 가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특약도 있지만, 보험료를 할인하는 특약도 많습니다. 다만 할인특약 역시 보험사마다, 상품마다 제공하는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넓게 둘러보며 본인의 상황에서 할인 적용 범위가 넓은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대다수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가장 흔한 할인특약으로는 주행거리 혹은 마일리지 특약이 있습니다.

해당 특약은 피보험자가 보험사가 정한 일정 주행거리 미만으로 차량을 운행한 경우, 갱신 시점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환급하는 방식입니다. 할인율은 보험사에 따라 다르고, 주행량에 따라서도 달라지게 됩니다. 평소 단거리 운전만 하거나 차량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당 특약에 가입 이후 할인 기준을 초과해 주행하더라도 별다른 불이익은 없습니다.

특정 보험사에 한해 가입할 수 있지만, 자동차 사용량이 적다면 대중교통 할인특약을 가입하는 것도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입니다. 이는 마일리지 특약과 마찬가지로 차량 이용량이 적을수록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제공하는 특약입니다. 보험사가 정한 일정 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보험료를 환급하는 제도인데, 그 기준은 상품 약관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사고 발생 위험율을 낮추는 안전장치 탑재 차량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기술의 발달로 전방추돌 방지, 차선이탈 방지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 많습니다. 단, 보험사마다 인정하는 주행보조 시스템의 종류가 다르고, 탈부착이 가능한 장치에 대해서는 할인을 적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차량을 우선 점검하고 각 상품의 할인특약을 확인하여,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할인특약이 많은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3년 무사고 할인특약, 자녀 할인특약, 안전운전 습관 특약 등 가입할 수 있는 할인특약 범위는 다양합니다. 이를 활용하는 동시에 인터넷 다이렉트 보험을 가입한다면 보험료를 더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보험설계사, 대리점 등을 통해 가입하는데, 이 경우 보장구성이나 보험금 청구 시 도움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설계비, 사업수수료 등까지 추가돼 보험료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반면 다이렉트 보험은 가입자가 직접 보장을 설계하고, 보험금을 청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타 가입 경로와 비교해 20%가량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 보험 또한 보험사나 상품에 따라 같은 보장이라도 보험료가 다를 수 있는데, 보험다모아를 활용한다면 보다 빠르고 쉽게 자신에게 가장 저렴한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다모아에서는 상품별 보장 차이와 함께 보험사별 예상 보험료 견적도 받아볼 수 있으니 한번쯤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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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자 2020-09-05 17:02:13
얼마전에 교통사고나서 처리하는데 정말 머리가 지긋지긋 아팠어요.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잘 몰라서 알아보다 보니 미수선 협의라는게 있네요. https://ppcc.kr/18 에서 잘 설명되어 있네요. 한 번 읽어보면 도움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