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400만대 등록 국민 2.1명당 1대 보유...수입차 완만한 증가세

  • 입력 2020.08.25 07:41
  • 수정 2020.08.25 09:1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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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 6월말 기준 2400만대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2300만대를 기록한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가 올해 상반기 이륜차 226만대를 제외하고도 2400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 1997년 (1041만3427대) 1000만대를 돌파했고 2000만대는 17년 후인 2014년(2011만7955대)에 기록했다.

전체 등록 자동차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승용차는 1952만1876를 차지했다. 등록 대수 증가세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에는 전체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24만대 증가한 2344만대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5만대가 증가해(2402만대) 지난해 등록 대수 증가율보다 1.43배 빨랐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급증한 원인으로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신차 판매를 꼽았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같은 기간 33.4% 감소한 82만대로 저조했다.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전기 등 친환경차 판매는 69만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3%에서 2.9%로 증가했다. 전기차는 11만1307대로 53%, 하이브리드카는 57만506대로 25%, 수소차는 7682대로 226%가 각각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는 2148만대(89.4%), 수입차는 254만대(10.6%)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수입차 등록 대수는 10.2%였다. 이 밖에도 중고차 거래 건수는 2019년 상반기 기준 181만4000대에서 올해 192만4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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