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전동화 가속화' 츠비카우에서 순수전기차 ID.4 양산 돌입

  • 입력 2020.08.21 08:28
  • 수정 2020.08.21 08:2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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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최초의 순수전기 SUV 'ID.4'가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했다. 폭스바겐의 순수전기차 라인업 ID 시리즈 두 번째 모델인 해당 차량은 다음달 말 세계 최초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20일, 폭스바겐은 전동화 라인업의 가속도를 내고 있다 밝히고,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UV ID.4의 양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은 e-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2024년까지 약 330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 중 110억 유로가 폭스바겐 브랜드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2025년 연간 15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ID.4를 통해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 중인 소형 SUV 클래스에서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계획"라며 "해당 차량은 ID.3에 이어 선보이는 MEB 기반 두번째 모델로 유럽과 중국, 미국 등에서 제작 및 판매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순수전기차 ID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 예정인 ID.4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0.28Cd의 낮은 공기저항 계수와 WLTP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5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폭스바겐 ID.4는 ID.3와 함께 파리 기후 협약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브랜드 목표의 중요한 이정표를 담당하게 될 모델로 알려졌다.

ID.4는 우선 후륜 구동 모델로 출시되며 향후 강력한 순수 전기 구동 성능을 갖춘 사륜구동 모델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차체 하부 중심 근처에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되어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측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갖추고 액슬 부하의 분배도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AC/DC 2가지 방식 및 3가지 단계로 충전이 가능하다.

ID.4는 MEB 플랫폼 및 뛰어난 공기 역학 디자인과 짧은 전면부, 긴 휠베이스 덕분에 승객들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디지털 콕핏이 장착되어 운전석의 모든 기능은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터치 및 음성 제어로 더욱 스마트하게 조작할 수 있고 높은 수준의 안전 사양 및 연결성을 제공한다.

앞서 일부 외신을 통해 유출된 ID.4의 자료를 살펴보면 신차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속도는 약 160km/h에 이르며 150kW 전기모터를 탑재해 201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592mm, 1852mm, 1629mm로 콤팩트 SUV 수준을 띄게 된다. 여기에 유럽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311마일(5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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