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충전 중 화재 우려 '긴급 판매 중지'

  • 입력 2020.08.20 09:27
  • 수정 2020.08.20 09: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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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부 차종 고전압 배터리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돼 긴급 판매 중단 조처가 내려졌다. 이미 전세계 시장에 판매된 약 4460대 차량도 이번 결함과 관련이 있으며 해당 차량은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독일 아우토모토운트 스포츠는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부 차량이 현재 판매 중단에 들어 갔으며 3시리즈, 3시리즈 투어링, X1, X2, X3, X5,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7시리즈, 5시리즈, 5시리즈 투어링 그리고 미니 컨트리맨 플러그인 모델이 이번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20년 3월 13일부터 8월 6일 사이 생산된 차량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 관련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독일에서 약 1000여대, 글로벌 시장에서 4460대의 차량이 이번 결함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BMW 측은 이번 보도와 관련 드문 경우지만 고전압 배터리 단락과 같은 오작동이 발견되었고 현재 자체 조사를 펼치고 있으며 보다 명확한 원인 파악 이전까지 고객에게 차량 인도를 중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이번 문제는 모듈형 플랫폼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노출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완성차 업체들은 플랫폼 공유를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으나 이번 처럼 일부 부품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양한 차종에서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BMW 측은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차종 소유주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아직 고객에게 배송되지 않은 차량은 자체적으로 수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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