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끼지 못한 '2020 美 브랜드 친밀도' 순위는?

  • 입력 2020.08.15 08:31
  • 수정 2020.08.17 20: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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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였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기업 MBLM이 발표한 '2020 미국 최고의 브랜드 친밀도' 순위에서 포드는 자동차 분야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친밀도(Brand Intimacy)는 소비자와 브랜드 간 감성적 유대감과 결속을 형성하고 강화하는 가치로 이른바 브랜드 충성도를 조사하고 순위를 매긴 것이다.

포드는 64.9점으로 지프(60.0점), BMW(55.0), 쉐보레(54.5)를 제치고 친밀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 브랜드 자리를 차지했다. 토요타(51.0), 메르세데스 벤츠(49.4), 혼다(44.0), 할리 데이비드슨(41.8), GMC(41.2), 아우디(40.1)가 뒤를 이으며 자동차 분야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MBLM은 전체 산업군에서 자동차 브랜드 친밀도는 2위를 차지했으며 상위권에 포진한 브랜드는 매출 성장률에서도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와 소비자는 매우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으로 다른 어떤 분야보다 긴밀한 유대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 평균 브랜드 친밀도는 46.2점으로 나타났다. 1위에 오른 포드는 남성과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35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남성 브랜드 친밀도에서 아마존과 애플 등을 제치고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여성 친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쉐보레다.

10만 달러 이하 친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지프였고 10만 달러 이상에서는 BMW가 가장 높았다. 175위까지 공개된 전체 순위에 포함된 자동차 브랜드는 117위에 오른 랜드로버(23.0), 128위 볼보(21.4), 133위 재규어(20.7)뿐이다. 국산 차는 포함되지 않았고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11위), LG(36위)가 순위에 올랐다. 

전체 브랜드 순위로는 아마존(68.3)이 지난해 탑에 올랐던 애플을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66.8점으로 67.8점으로 2위에 오른 디즈니에 이어 3위로 밀려놨다. 포드 전체 순위는 4위다. 한편 올해 MBLM 브랜드 친밀도 조사는 5만6000여 개 브랜드에 대해 6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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