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순수전기차 '리릭' 기본가 7000만원 이하 책정할 것

  • 입력 2020.08.14 08: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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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첫 순수전기차 '리릭(Lyriq)' 가격이 6만 달러(한화 7000만원)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X, 아우디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EQC보다 우월한 가격 경쟁력이다.

14일 오토모티브뉴스는 캐딜락의 첫번째 순수전기차 리릭 SUV가 2022년~2023년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제네럴 모터스 사장의 멘트를 인용해 기본 가격은 6만 달러 이하로 책정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비슷한 크기의 라이벌 전기 SUV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북미 GM 사장 스티브 카라일은 최근 JP 모간 오토 컨퍼런스에서 캐딜락이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차로 이동할 계획을 밝히며 "해당 모델은 오늘날 럭셔리 중형 SUV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초기에는 약간 프리미엄이 붙을수 있을지 모르지만, 7로 시작하지 않고 6이하에서 책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얼티움 동력 시스템을 구동해 다양한 충전 주행 거리와 성능 옵션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GM은 내부 테스트를 기반으로 해당 모델이 완전 충전시 300마일(약 483km)까지 주행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리릭은 어느 장소에서나 충전 가능할 수 있도록 150kW이상 DC 고속 충전과 최대 19kW까지의 레벨 2 충전과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는 사륜구동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리릭에는 자율 차선 변경 기능과 고속도로용 핸즈프리 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가 탑재됐으며 듀얼 플레인 AR 계기판 디스플레이, 원격 자율 주차와 같은 신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리릭의 배터리팩은 무게중심을 낮게 배치하고 50:50에 가깝게 무게를 분산해 스포티하고 빠른 반응을 특징으로 한다. 약 100kW/h급 에너지를 제공하는 GM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에 사용되는 첨단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은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해 코발트와 같은 희토류 사용을 줄인다. 실제로 GM 엔지니어는 코발트 함량을 기존 배터리보다 70% 감소시켰다.

GM에 따르면 EV 플랫폼과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이 스마트 모듈 구조로 복잡성을 줄이고 냉각 기능을 단순화할 수 있는 평평한 대형 파우치 셀에 탑재돼 현재 GM이 보유한 다른 전기차와 비교해 배터리팩 배선을 90% 가까이 제거했다.

이 밖에도 리릭에는 대형 커브드 스크린에 통합된 33인치 고급사양 LED 디스플레이로 운전자 정보 디테일,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및 카메라 뷰를 포괄한 정보를 운전자에 전달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중 최고 화소를 가진 첨단 디스플레이로 업계 현존 기술보다 64배에 달하는 10억 개의 색상이 구현 가능하다. 또 듀얼 플레인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선 변경이 가능한 최신 버전 슈퍼 크루즈, 원격 자율 주차, 노이즈 캔슬링,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한편 리릭 디자인은 낮고 민첩한 루프라인을 강조하고 넓은 차체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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