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여전한 최고속도 305km/h

  • 입력 2020.08.12 10:52
  • 수정 2020.08.12 11:2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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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테이가 스피드(Bentayga Speed)'의 부분변경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2일 벤틀리는 2021 벤테이가 스피드를 공개하고 최근 선보인 일반형 벤테이가와 동일한 스타일 요소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첫 공개된 벤테이가 스피드 이후 새롭게 업데이트 된 해당 모델은 6.0리터 W12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635마력, 최대 토크 91.8kg.m의 폭발적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9초의 순발력과 최고속도 305km/h는 여전히 놀라운 수치다. 효율성이 그다지 중요할 것 같지 않은 W12 엔진에는 최대 6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 할 수 있는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이 탑재됐다.

이번 부분변경모델의 주요 특징은 전면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된 것으로 더욱 확장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모습의 LED 헤드램프를 만날 수 있다. 또 하단부 범퍼 역시 재설계됐다. 실내는 좌석 등받이에 'Speed' 자수를 새기고 다이아몬드 퀼팅과 벤틀리 특유의 스티칭이 더해졌다. 그리고 실내 곳곳에는 'Speed' 배지를 추가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 밖에도 새롭게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 10.9인치 터치식 디스플레이, 시인성이 개선된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된다.

끝으로 벤테이가 스피드는 'Black Specification'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스플리터, 사이드 실, 루프 스포일러 등 일부 부품을 탄소섬유로 대체하고 루프레일, 머플러 팁, 리어 범퍼 디퓨저 등에도 블랙 유광 페인트로 마감해 특별함을 더한다. 한편 새로운 벤테이가 스피드에 대한 구체적 판매 가격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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