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순수전기차 e-트론 미국서 엔트리 트림 가격 1000만원 인하

  • 입력 2020.08.07 09:46
  • 수정 2020.08.07 09: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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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첫 순수전기 SUV 'e-트론'이 미국에서 엔트리 트림의 가격을 약 1000만원 가량 인하하며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 판매 확대를 꾀한다.

7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들은 아우디 e-트론은 2021년형 모델을 선보이며 지난해 출시된 엔트리 트림보다 약 8900달러(한화 1000만원) 저렴한 새로운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엔트리 트림은 프리미엄 플러스 트림으로 한 단계 올라가고 가장 상위 트림은 프리스티지가 되었다.

2021년형 e-트론 엔트리 트림의 미국 현지 가격은 운송료 1095달러를 포함해 6만699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한화로 약 8000만원에 이르는 가격으로 이전에 비해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진 경쟁력 있는 가격 설정이다. 다만 가격이 낮춰진 만큼 다양했던 e-트론의 편의 장비들은 대거 축소됐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12웨이 파워 프런트 시트, 뱅엔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무선 충전 시스템, 운전자 지원 패키지 등이 제외되고 대신 컨베니언스 플러스 패키지를 선택 사양으로 빼 추가 선택 시 편의 장비가 추가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2021년형 e-트론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선 등을 통해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EPA 등급으로 기존 204마일(328km)에서 222마일로 증가했다. 아우디는 또한 2021년형 모델의 경우 앞바퀴 전기 모터의 사용량을 완전 차단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아우디는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e-트론이 총 1만7641대 판매되며 대형 전기 SUV 세그먼트에서 최다 판매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e-트론은 전세계 전기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있는 노르웨이에서 올 상반기 동안 모든 승용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으로 등극했다. 아우디 e-트론은 노르웨이에서 올 상반기 판매된 아우디 차량 중 92%를 차지할 뿐 아니라 아이슬란드(93%), 스웨덴(12%), 이스라엘(14%)에서도 상당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 SUV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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