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N 내년 출시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 포착'

  • 입력 2020.08.07 08:12
  • 수정 2020.08.07 08:1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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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는 가운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차량이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일대에서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막바지 신차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하반기 N 퍼포먼스 라인업을 재정비 할 예정이며 곧 출시될 i20 N을 비롯해 코나의 고성능 버전이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코나 N은 지난 4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최초 포착된 이후 점차 가벼운 위장막 차림으로 인근 도로에서도 목격되는 등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해당 모델의 경우 일반 모델과 유사한 외관 디자인을 띠게 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은 고성능 엔진의 냉각 효과를 위해 더욱 확장되고 곳곳에 대형 공기 흡입구도 새롭게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측면부는 일반 코나와 달리 대형 브레이크 캘리퍼 장착이 확인되는 등 동력성능을 강조한 디자인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체 후면부는 유럽 전용으로 판매되는 i30 N과 동일한 모습의 삼각형 브레이크 램프가 자리하고 차체에 비해 더욱 확대된 대형 머플러가 장착된다.

신차에 대한 기술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코나 N은 앞서 선보일 i20 N과 유사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6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약 200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며 6단 수동 변속기,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잠금장치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새로운 섀시를 기반으로 보다 견고한 서스펜션과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의 탑재로 강화된 엔진 성능을 보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테리어는 스포츠 시트를 기본으로 최근 N 라인업에서 선보인 다양한 모터스포츠 튜닝 파츠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초 신형 i20 N을 선보인 이후 하반기 코나 N을 출시하고 2021년에는 투싼 N을 라인업에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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