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주행거리 729km당 사고 한 건 발생

  • 입력 2020.08.06 12:24
  • 수정 2020.08.06 12: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지난 2분기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동안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해 운전한 경우 주행거리 729km 당 1건의 사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테슬라는 2020년 2분기 차량 안전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2분기 동안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해 운전한 경우, 주행거리 453만 마일(약 729만km) 당 1건의 사고율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또한 오토파일럿을 제외한 액티브 세이프티 기술(Active safety features)을 적용해 주행할 경우, 227만 마일(약 365만3000km) 당 1건의 사고가 기록되고 오토파일럿 및 액티브 세이프티 기술을 모두 사용하지 않을 경우 156만 마일(약 251만km) 당 1건의 사고 발생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측 설명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최신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미국에서는 47.9마일(77만km) 당 자동차 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는 패시브 세이프티(passive safety), 액티브 세이프티, 및 주행 보조 기능의 고유한 조합이 테슬라 운전자와 승객 뿐만 아니라 도로상에 모든 운전자의 안전 유지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앞서 미국 정부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테스트 한 모든 차량 중 테슬라 모델 S, 모델 X, 모델 3는 종합적으로 최저 부상 확률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이런 높은 안전성에는 차체 바닥에 장착된 견고하고 강화된 구조의 배터리 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차량에 탁월한 강도, 최적화된 크럼플 존 및 낮은 무게중심을 제공하고 있으며 배터리 팩의 높은 강도 덕분에 사고로 인한 심각한 부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매우 낮은 확률이지만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첨단 배터리 팩 디자인은 안전 시스템을 계획대로 작동하게 하고 일부 배터리로부터의 화재 확산을 차단함과 동시에 탑승 공간과 차량 내 열을 방출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