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차세대 순수전기 크로스오버 'CV' 예상도 등장...매끈한 자태

  • 입력 2020.08.03 08:00
  • 수정 2020.08.03 08: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가 이르면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순수전기 크로스오버 'CV(프로젝트명)' 예상도가 등장했다. 해당 모델은 앞서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스포티한 차체 디자인과 완전 충전 시 최대 5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카스쿱스 등 외신들은 기아차가 테슬라를 겨냥한 크로스오버를 준비 중에 있으며 전통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해치백 스타일을 접목해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하며 예상도를 공개했다. 프로젝트명 'CV'로 알려진 해당 모델은 지난해 중국 국제 엑스포 및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각각 공개된 기아차 퓨처론 콘셉트와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의 스타일을 공유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제작된 예상도는 해당 모델의 이러한 특성이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기아차는 2가지 콘셉트카를 통해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강조해 왔으며 스포티하고 우아한 이들 디자인은 기아차의 대표적 디자인 아이콘 '호랑이 코' 그릴에 대한 새로운 변화로 이어진다. CV 순수전기차는 이러한 기아차 디자인이 반영되어 공격적인 웻지 모양의 바디를 선보이는 브랜드 최초의 모델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예를 들어 전면부 디자인은 풀 LED 램프가 좌우로 길게 연결되고 역동적이고 근육질의 하단부와 크롬쉘 후드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매끈한 A필러는 플로팅 루프의 효과를 발휘하며 측면부 캐릭터 라인은 뒤쪽으로 가면서 올라가는 디자인을 선택해 차체를 더욱 낮고 날렵한 모습으로 연출한다. CV 순수전기차의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특징은 후면부로 초슬림 LED 테일램프가 탑재되어 미래지향적인 모습은 연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CV 순수전기차는 현대차의 45 CUV와 마찬가지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대 50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력한 듀얼 모터의 탑재와 SK 이노베이션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배터리팩 탑재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실내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통해 평평하고 넓은 바닥과 차급 이상의 공간 활용성이 기대된다. 또한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계기판 그리고 애플 카플레이, 와이파이 연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의 지원이 기대된다.

외신들은 기아차가 내년 CV 순수전기차를 시장에 출시할 경우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2 등 다양한 경쟁모델들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격 및 사양에 따라 현대차의 45 순수전기차, 폭스바겐 ID.4, 스코다 엔야크 등과 경쟁 또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키워드
#기아차 #CV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