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Jeep) 브랜드의 국내 수입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FCA코리아의 사장 '파블로 로쏘'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했다.
FCA코리아 측은 앞서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본사 및 HR 등 관계 부서를 통해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해당 내용과 관련해 어떤 내용도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만큼 추후 명백한 내용이 확인되면 입장 발표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국 SUV 자동차 브랜드 Je*p 한국 법인 FC* Korea 대표이사의 성범죄와 폭행, 폭언을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320명의 동의를 얻고 있는 해당 글은 특정 브랜드 명과 이름을 일부 가리긴 했으나 지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을 지칭함을 짐작할 수 있다.
청원 게시판 글의 주요 골자는 지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이 한국 직원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고 있으며 이런 내용을 한국 및 본사에 여러 차례 보고 했지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다.
한편 지난 3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으로도 선임된 파블로 로쏘 사장은 2013년부터 FCA코리아에 부임해 현재까지 사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2004년 피아트그룹&알파로메오의 해외 영업 매니저를 거쳐 2011년 FCA코리아 인도 지역 프로젝트 총괄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