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21년 여름까지 레벨 4단계 자율주행 상용화 허가 준비

  • 입력 2020.07.21 09: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정부가 내년 여름까지 레벨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자동차가 컴퓨터에 의해 완벽하게 제어되며 이동하고 도로 위 모든 교통 조건을 포괄하는 최초의 법적 프레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교통부는 성명서를 통해 "해당 법안은 한정된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차의 표준형 운행이 가능하도록 전제조건을 만들 것"이라며 "운전자 없는 차량은 특정 사례에 대한 규제 없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야하고 이러한 유연성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이동성 발전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해당 법안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부처간 의견 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법안은 사람과 물품에 대한 자율 운송의 상용화를 지향하는 사례"라고 말하며 "EU 차원의 규칙이 마련되지 않는 한 회원국 자체적으로 관련 법규를 추진할 수 있으며 독일은 이러한 법률을 초안하는 최초의 국가가 되길 원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자동차 자율주행기술은 레벨 1에서 5까지 총 5단계로 구분되고 레벨 1은 자율주행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 레벨 2는 크루즈컨트롤(ACC) 등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이 1개 이상 탑재된 차량을 말한다. 이어 레벨 3은 운전대 조작이나 차선 유지, 브레이크 조작 등이 일정 부분 자동화된 차량, 레벨 4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일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다만 긴급한 순간에는 여전히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 끝으로 레벨 5는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이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