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의 우아함 간직한 전기 SUV 'e-트론 스포츠백' 미국 판매 돌입

  • 입력 2020.07.16 13:47
  • 수정 2020.07.16 13:4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LA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우디의 쿠페형 순수전기 SUV 'e-트론 스포츠백(E-Tron Sportback)'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보조금 이전 7만7400달러(한화 9300만원)에 시작된다.

16일 카스쿱스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아우디 e-트론 스포츠백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기본 트림에는 LED 헤드라이트,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식 테일게이트, 20인치 알로이 휠 등으로 구성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트리 레벨인 프리미엄 플러스 버전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GPS 내비게이션 기능이 있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또한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온도 설정과 편의 기능 등을 제어하는 8.6인치 디스플레이가 마련됐다.

이 밖에 편의 사양으로는 열선 기능을 포함한 12웨이 전동식 1열 시트, 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가죽 2열 시트를 제공하고 선택사양으로 엠비언트 라이트, 우드 트림, 4존 자동 에어컨 시스템을 포함 16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뱅엔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 안전 사양은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전후방 감지 센서, 후방교차충돌 방지 보조, 교통 표지 인식 및 차선 감지 센서 등이 포함됐다. 상위 프리스티지 트림은 8만3400달러로 책정되고 기본 사양 외 헤드업 디스플레이, 발코나 가죽 및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8웨이 전동식 1열 시트, 대시보드 등에 고급 가죽 소재가 사용되고 소프트 클로즈 기능의 도어가 새롭게 탑재된다.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e-트론 스포츠백은 200대 한정판 에디션 원 트림 또한 제공한다. 가격은 8만8495달러에 책정되고 S 라인 범퍼와 주황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된 21인치 휠 등이 포함된다. 어떤 트림을 선택하든 파워트레인은 2개의 전기 모터와 95kWh 배터리팩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 561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다만 순간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부스트 모드 작동 시 408마력, 664Nm으로 출력이 향상되고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까지 순간 가속력 5.5초를 발휘한다.

미국 현지에서 e-트론 스포츠백의 1회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EPA 기준 351km로 인증을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충전용량이 150kWh에 불과해 빈번하게 충전을 해야하는 부분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다만 고속충전의 경우 10분에 93km, 30분에 28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빠른 충전 속도는 경쟁모델과 비교해 장점으로 평가됐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