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소프트웨어 개발, 볼프스부르크에서 잉골슈타트로 이동"

  • 입력 2020.07.16 09: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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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가 그룹 내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심을 산하 브랜드인 아우디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폭스바겐 브랜드는 순수전기차 ID.3를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문제로 출고 지연 등 신차 개발에 난항을 경험한 가운데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가 그룹 내 소프트웨어 개발 사항들을 아우디 브랜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심은 볼프스부르크에서 잉골슈타트로 이동할 것"이라고 지난 화요일 독일 PwC가 주최한 가상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앞서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해 순수전기차 ID.3를 최초로 공개하며 올 여름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예정했으나 일부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되며 일정을 지속적으로 연기해 왔다. 지난해 12월, 한 독일 현지 언론은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에 이상이 없는 2만여대의 ID.3 차량을 우선 판매할 계획이며 다만 출고 후 수동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새롭게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게 될 아우디 브랜드는 최근 A8, Q8, A6, A7 등의 신차를 출시했으며 해당 차량 내 매우 복잡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탑재했음에도 특별한 문제를 지적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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