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 타 보면 열광하는 진짜 이유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 입력 2020.07.13 12: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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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가 공언하는 아름다운 세단 폭스바겐 아테온은 CC의 후속으로 개발됐지만 모델명뿐만 아니라 생김새를 비롯해 모든 것을 바꾼 브랜드 플래그십이다. 201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했고 스포츠 쿠페 GTE의 양산형답게 매우 미려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2018년 국내 출시 이후 월 평균 700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를 누렸다.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로 재 출시된 아테온은 미려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3040’ 남성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워너비가 됐다. 이런 인기는 포털에서 확인되는 클럽 커뮤니티 회원 수가 1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충분히 입증된다. 3040 세대 남성들이 아테온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 세계에 아테온이 첫 공개됐을 때 유려한 디자인으로 많은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국내 런칭 당시에도 "차,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우아한 외관 디자인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작년에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를 포함한 국내 유수 기관으로부터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충성도 높은 오너들은 그러나 아테온 진가는 ‘주행 감성’에 있다고 얘기한다. 아테온이 보여주는 핸들링, 순발력, 코너링, 고속 안정성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독보적인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아테온 오너들이 주행 감성을 가장 큰 만족 요인으로 꼽는 ‘주행 감성’은 스포츠카나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Adaptive Chassis Control, DCC) 덕분이다.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는 도로의 컨디션과 운전자의 엑셀링 등을 모니터링 해, 쇼크 압소버와 밀도를 조절, 차체 서스펜션까지 조절해주는 첨단 기능이다. 보통 포르쉐와 같은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폭스바겐 R, 메르세데스-벤츠 AMG, BMW M 시리즈 등과 같은 고성능 라인업에 주로 적용되는 기술이지만 아테온은 이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을 탑재해 동급 최강의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완벽한 승차감으로 균형을 맞췄다.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을 통해, 아테온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 모드뿐만 아니라 인디비쥬얼 모드를 통해 컴포트+에서 스포츠+까지 최대 15단계까지 세밀한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 할 수 있어 서스펜션 댐퍼를 마치 스포츠카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각각의 모드에 따른 변별력도 뚜렷하다. 드라이브 모드는 중앙 콘솔 센터페시아로 선택할 수 있고 스티어링, 기어박스, 엔진 반응부터 서스펜션 댐퍼까지 한번에 통합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드라이빙 모드를 바꾸면 스티어링, 기어박스, 엔진의 반응뿐 아니라 서스펜션 댐퍼까지 조절돼 차량 운행 특성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운전자는 자기 취향에 딱 맞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적응식 쇼크 압소버와 증대된 조절범위는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오기도 한다. 아테온 오너들이 얘기하는 탁월한 주행 감성이 바로 이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에서 발휘되고 있으며 덕분에 어떤 동급 세단보다 우위에 있는 운전 재미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다. 

또 하나 특징은 아테온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이 구동장치와 맞물려 동급 최강의 핸들링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아테온은 특히 직접적이고 정확한 스티어링 반응과 매우 낮은 롤 앵글, 그리고 중립적인 핸들링으로 차별화된다. 넓은 트랙폭을 갖춘 아테온은 훌륭한 측면 다이내믹을 선사하며, 서스펜션 레이아웃 외에도 긴 휠베이스를 통해 주행 중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아테온은 우수한 승차감과 잘 통제된 차체 움직임, 그리고 진동 차단을 통해 핸들링을 위한 뛰어난 균형을 갖췄다.

아테온에는 전자 기계식 파워 스티어링도 적용돼 있다. 빠른 속력이 필요한 고속도로의 중앙 포지션에서도 흔들림 없이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도록 스티어링 비율이 맞춰져 있다. 프로그레스시브 스티어링으로 운전자는 원하는 조향 각을 내기 위해 핸들 조작을 과도하게 할 필요가 없으며 2.1바퀴면 끝에서 끝까지 핸들을 돌릴 수 있다. 기존의 스티어링 시스템은 일정한 기어 비율로 작동하지만 아테온 스티어링 시스템은 점진적인 기어 비율로 작동하기 때문에 굽은길, 주차 등 핸들 조작이 필요할 때 과도한 회전이나 힘을 들이 필요가 없고 어떤 상황에서도 다이내믹 핸들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연식이 변경된 ‘아테온 2.0 TDI 프리미엄’은 5324만1000원이다.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는 5817만5000원, 새롭게 가세하는 아테온 2.0 프레스티지 4모션은 6113만9000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월까지 통관된 일부 물량에 한해 개소세 인하율 70%를 반영할 예정이어서 서두르면 지금 가장 저렴한 가격대에 가장 아름다운 세단, 가장 강력한 세단 아테온의 오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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