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SUV 7월 시세, 국산차 하락 수입차 상승...G4 렉스턴 급락

  • 입력 2020.07.09 09: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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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UV와 수입 SUV의 중고차 시세 희비가 갈렸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7월 중고차 시세가 국산차, 수입차 모두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산차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7년식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했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33% 하락한 가운데 SUV의 하락폭이 세단에 비해 컸다. SUV 중에 감가폭이 가장 큰 모델은 쌍용차 G4 렉스턴으로 최소가가 3.15% 하락했다. 르노삼성 QM6도 최소가가 3.00%나 떨어졌다.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과 올 뉴 투싼, 기아차 더 뉴 쏘렌토도 평균보다 감가폭이 컸다.

대형세단 제네시스 EQ900은 제네시스 G90의 연식 변경 모델이 지난 2일 출시함에 따라 최대가가 3.00% 하락했다. 기아차 K3는 최소가가 2.00% 하락해 1000만원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번 달 국산차 중 시세가 오른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부분변경 신형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2.17% 올랐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12% 소폭 하락 가운데 아우디 A4의 감가폭이 5.07%로 가장 컸다. 6월 신형 모델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달 시세 하락폭이 컸던 재규어 XF는 이번 달 1.16% 상승했고 렉서스 ES300h도 0.58% 소폭 올랐다.

수입 SUV 시세를 보면 포르쉐 뉴 카이엔의 최대가가 6.04%나 하락해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반면 카이엔보다 시세가 낮은 볼보 XC90 2세대는 최대가가 0.46%, 3000만원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한 포드 익스플로러는 최소가 기준 1.85% 상승했다. 엔카닷컴은 휴가철이 시작되면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지만 올해는 하락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중형세단의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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