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연기관차 완전 퇴출, 2035년부터 신규 등록 및 운행 금지

  • 입력 2020.07.09 06: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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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50년 서울시 전역에서 휘발유와 경유차가 사라지게 된다. 서울시는 8일, 경제 위기와 기후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한 '서울판 그린 뉴딜'을 발표하고 2050년까지 서울의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수소차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2035년부터는 전기‧수소차만 등록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내연기관차의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 내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정부에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법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르웨이는 2025년,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2030년, 영국 2035년, 프랑스 2040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내연기관차의 판매와 등록을 금지할 예정으로 있다며 강도 높은 친환경차 우선 보급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의 전기‧수소차 의무 도입도 시행된다. 시내버스는 2021년 교체 차량부터 의무화해 2025년에는 전체 시내버스 7396대 가운데 절반 이상인 4000대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택시는 2030년 교체 차량부터 의무화 도입을 목표로 보조금을 늘리고 친환경 차량의 차령을 확대하는 등의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관용차 전체를 전기‧수소차로 의무 구매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승용차 구매시 100% 친환경차로 구매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전 차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이 밖에도 2025녀까지 22개 도로(28.62km)를 정비해 차로를 4차로 이하로 줄여 대중교통과 보행자 공간을 조성하고 자전거 도로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린 뉴딜 추진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2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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