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이어 신형 G80도 무더기 결함 '지난주 공개된 무상수리 리스트'

  • 입력 2020.06.29 14:25
  • 수정 2020.06.29 14:2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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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국내 시장에 출시된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서 최근까지 2건의 리콜과 4건의 무상수리 외 디젤차 보증 기간 2배 확대 실시 등 품질 이슈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3월, 출시된 3세대 신형 G80에서도 총 6건의 무상수리 조치가 새롭게 발표되며 브랜드의 신차 품질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국토교통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에서 제작 및 판매한 제네시스 신형 G80(개발코드명 RG3) 일부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자동차 무상수리의 경우 국토부 장관에게 시정 및 보상과 관련된 분기별 보고가 이뤄지는 리콜과 달리 자동차 소유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는데 그쳐 시정율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리콜과 비교해 안전 운전과 직결되는 요소는 덜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선 꼭 챙겨야 할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먼저 2020년 3월 3일에서 2020년 6월 8일 생산된 신형 G80의 경우 시동 오프 후 연료 분사 장치 미세 누설로 냉간 시동 시 엔진 부조 및 떨림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1만794대에서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이어 2020년 3월 6일에서 2020년 6월 22일 생산된 1만9226대는 내부 소프트웨어 로직 불량으로 경고등 다항목 점등 및 엠프 미출력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실시된다.

2020년 3월 6일에서 2020년 6월 19일 생산된 신형 G80 1만6004대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RSPA)의 로직 오류가 확인됐으며 RSPA 작동 중 공간탐색 오류 발생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2020년 3월 6일에서 2020년 6월 15일 사이 생산된 2971대는 냉방성능 향상을 위해 쿨링팬 작동 회전수를 상향할 경우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는 문제가 확인됐다. 2020년 3월 6일에서 2020년 6월 10일 생산된 5782대에선 소프트웨어 설계 가이드 반영 확인 미흡으로 액티브 후드 경고등 점등 발생 가능성이 발견되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끝으로 2020년 4월 29일에서 2020년 6월 1일 생산된 신형 G80에서는 주차모드 진입 후 주차 녹화 시 날짜 및 시간 정보가 비정상 출력될 가능성이 확인되어 2834대가 무상수리 리스트에 포함됐다.

한편 제네시스 신형 G80은 3월, 71대를 시작으로 4월과 5월 각각 4157대, 7516대 등을 국내 시장에 판매해 누적 1만1744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GV80 4164대, G70 613대, G90 601대 등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총 1만2960대가 판매되며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126.5% 성장하는데 신형 G80가 실질적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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