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수소연료전지 SUV 개발 프로젝트 가동

  • 입력 2020.06.29 10: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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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재규어랜드로버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에 나선다.

29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정부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친환경차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7350만 파운드(한화 1091억원)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에 재규어랜드로버는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참여한 '제우스'로 알려진 해당 프로젝트는 델타 모터스포츠, 마렐리 오토모티브시스템, UKBIC 등 다수의 영국 기반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초기 단계 있으며 4개 회사가 모두 수소 시스템을 개발 및 분석하며 향후 수년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단독으로 수소차 개발에 참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연료전지 전기차 개발과 제조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해 영국의 지적재산권과 공급망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영국 내 비즈니스 에너지 산업 전략부가 발행한 문서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세계적인 연구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수소연료전지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 프로젝트는 장거리 주행, 빠른 충전, 오프로드 성능, 저온 성능 등에서 재규어랜드로버의 특성이 담긴 '제로 테일파이프 프리미엄 연료전지 SUV'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3월, 랄프 클래그를 수소연료전지차 책임자로 임명하며 브랜드 내 첫 순수전기차인 I-페이스 출시 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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