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캘리포니아 배터리 시설 확장 '로드런너 프로젝트' 가동

  • 입력 2020.06.26 08:15
  • 수정 2020.06.26 08: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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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의 배터리 시설을 확장하고 24시간 가동하는 일명 '로드런너(Roadrunner)'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26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테슬라가 향후 자체 배터리 시설을 만들려는 노력으로 비춰지며 다가올 폭발적인 전기차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배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프리몬트에 소규모 배터리 생산 시설을 소유한 테슬라는 관할 당국의 승인을 받아 시설의 확장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완공에는 약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는 총 470명의 근로자가 배정될 예정이며 이들 중 400명은 교대로, 100명의 직원은 전일 생산 작업에 투입되는 24시간 운영체제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테슬라는 해당 내용과 관련된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채널을 통해 올해 주주총회 및 '배터리 데이(Battery Day)'를 9월 15일로 제시하며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셀 생산 시스템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신들은 테슬라가 올해 말 중국에서 생산될 모델 3 세단에 신형 배터리 장착을 계획한 바 있으며 9월 예정된 배터리셀 생산 시스템 투어를 통해 해당 시스템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앞서 로이터는 테슬라가 일명 '백만 마일 배터리'를 개발 중에 있으며 해당 배터리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낮은 가격에 수명과 저장용량 또한 현재 보다 획기적으로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 전기차의 대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는 현재 네바다주 인근 기가팩토리에서 일본 파나소닉과 제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지난주 테슬라의 3년간 리튬이온 배터리의 제조 및 공급과 관련된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파나소닉은 배터리 수요 증가를 대비해 테슬라와 네바다 기가팩토리의 확장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또 신규 배터리 개발에 관한 연구 또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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