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신형 트윈터보 V6 엔진 '페라리 V8' 대체품으로 개발

  • 입력 2020.06.25 13:54
  • 수정 2020.06.25 13: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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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새로운 시대를 장식할 첫 번째 스포츠카 'MC20'을 올 가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모델에 기존 페라리 V8 엔진을 대체하는 신형 트위터보 V6 엔진을 탑재한다.

25일 오토모티브뉴스, 모터원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마세라티가 새롭게 선보일 트윈터보 V6 엔진은 542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해 기존 3.0리터 엔진 유닛을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마세라티가 기존 페라리에서 공급받던 V8 엔진을 해당 유닛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엔진은 그란 투리스모, 그란 카브리오의 새로운 후속 모델인 MC20에 탑재될 예정이며 마세라티는 이 외에도 스포츠카에서 542마력을 크로스오버에 523마력을 발휘하는 V6 엔진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마세라티는 기존 별도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와 달리 새롭게 선보일 전모델에서 일부 전동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세라티의 신형 트윈터보 V6 엔진은 앞서 페라리 F1 팀에서 사용되던 난류 제트 점화(Turbulent jet ignition) 시스템을 활용해 연료효율성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세라티는 올 하반기 기블리 하이브리드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2021년경 순수전기차의 출시를 계획하는 등 라인업 확장에 대규모 투자를 기획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5월에서 9월로 출시가 연기된 MC20은 마세라티 레이싱(Maserati Racing) 그리고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2020년을 의미하며 제작된다.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에서 개발된 이 스포츠카는 유서 깊은 이태리 비알레 치로 메노띠(Viale Ciro Menotti)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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