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의 혁신으로 불렸던 '세그웨이' 판매 부진으로 생산 중단

  • 입력 2020.06.25 09:59
  • 수정 2020.06.25 10: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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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미국의 발명가 딘 카맨의 손에서 탄생한 1인용 이동수단 '세그웨이'가 판매 부진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25일 CNN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2015년 4월, 세그웨이를 인수한 중국의 나인봇은 판매 부진을 이유로 세그웨이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2001년 첫 생산된 세그웨이는 지금까지 약 14만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회사의 전체 판매 실적에 1.5% 미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봇은 미국 뉴햄프셔 베드포드의 생산 라인에서 세그웨이의 생산을 종료하고 21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계획이다. 세그웨이의 판매 부진에는 대당 약 1만 달러에 이르는 높은 가격 책정과 전동 스쿠터, 킥보드 등의 개인용 이동 수단 발전에 따른 경쟁력 하락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2개의 바퀴 사이에 소형 플랫폼을 얹어 1인용 운송 수단으로 첫 등장한 세그웨이는 다양한 방송과 영화에 등장해 주목받아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처럼 인식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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