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월드 프리미어 '미니 뉴 컨트리맨' 올 4분기 출시 예정

  • 입력 2020.06.24 13:34
  • 수정 2020.06.24 15:4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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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2세대 부분변경 '뉴 컨트리맨'을 한국에서 최초 공개했다. 24일 미니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미니 컨트리맨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60년이 넘는 미니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로 의미가 남다르다. 뉴 미니 컨트리맨이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배경에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컨셉과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다는 점, 그리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미니코리아는 지난 2005년 한국 진출 이래 15년 동안 전 세계 미니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프리미엄 소형차 1위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2020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미니 브랜드로만 전 세계 8번째 시장이며, 미니는 중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 판매 순위 10위권에 안착한 유일한 소형차 브랜드이기도 하다.

미니의 유일한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인 컨트리맨은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가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모델이다. 현재 미니 컨트리맨은 전 세계 미니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날 처음 공개한 뉴 미니 컨트리맨은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등에서 한층 진화를 이뤘다. 국내에는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신차는 커다란 차체 크기 및 상징적인 루프 레일과 함께 한층 새로워진 전면부 디자인을 통해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미니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 구조로 제작됐다. 또한, LED 헤드라이트 및 LED 안개등을 기본 장착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특히, 각진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헤드라이트 전체를 두르는 주간주행등, 그리고 이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테두리는 전면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여기에 매트릭스 하이빔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에이프런과 유니언잭 디자인이 가미된 수직의 LED 리어 라이트 역시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뉴 미니 컨트리맨에는 두 가지의 외장 컬러가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을 적용하면 헤드라이트 테두리와 리어 라이트,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스커틀 등이 고급스러운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실내는 가족단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5개의 풀 사이즈 시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리터에서 40:20: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390리터까지 확대된다. 뛰어난 실용성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에는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도 더해졌다. 특히, 체스터 인디고 블루 및 체스터 몰트 브라운 가죽 시트 등 새로운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해 취향에 따라 실내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쿠퍼 S, 쿠퍼 SD, 그리고 쿠퍼 SE ALL4 모델의 운전석과 도어 베젤에는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표면 디자인이 기본 적용되며, 브리티시 오크 다크 컬러의 액센트 스트립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더불어 전 모델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미니 유어스 셰이디드 실버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택하면 보다 더 세련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 탑재돼 드라이빙의 재미가 극대화됐다. 뉴 미니 원 컨트리맨과 뉴 미니 쿠퍼 컨트리맨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되며,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17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라인업에는 3기통 엔진이 적용되는 뉴 미니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고성능 디젤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이 밖에 뉴 미니 컨트리맨은 연료 효율과 친환경성이 동시에 강화됐다. 가솔린 엔진에는 미립자 필터가 추가되고, 디젤 엔진에는 개선된 SCR 시스템이 적용된다. 덕분에 현재 가장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d를 충족하면서도 연료 효율까지 한층 높아졌다. 여기에 가솔린 엔진은 배기 매니폴드와 터보차저를 실린더 헤드에 통합하고 최대 연료분사압력을 350바로 높여 연소 효율을 향상시켰다. 디젤 엔진에는 최대 2500바의 압력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최신 커먼레일 시스템이 적용되며, 쿠퍼 D 이상 모델에는 2-스테이지 터보차저 시스템이 탑재된다.

미니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는 빠르고 정확한 전자식 제어를 통해 도로 상태나 날씨에 관계없이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을 구현한다. 뉴 미니 원 컨트리맨 및 뉴 미니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장착 가능하다. 또한, 뉴 미니 쿠퍼 SE 컨트리맨 ALL4에는 6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일부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는 뛰어난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뉴 미니 쿠퍼 SE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22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앞바퀴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동력을 전달하며, 뒷바퀴는 동기식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엔진과 전기모터는 ALL4 시스템의 신속하고 정확한 제어와 상호작용을 통해 최상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특히, 뉴 미니 쿠퍼 SE 컨트리맨 ALL4에는 BMW 그룹의 PHEV 모델에 적용되는 최신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에는 10.0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대 61km까지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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