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첫 순수전기차 'e-트론' SUV 내달 1일 국내 출시

  • 입력 2020.06.23 10:38
  • 수정 2020.06.23 10: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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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다음달 1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e-트론'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아우디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의 서두를 여는 해당 모델은 2개의 강력한 전기모터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차세대 콰트로 시스템인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뛰어난 주행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차체 중앙에 자리잡은 배터리를 통해 보다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정성을 제공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다음달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e-트론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3개의 세션으로 나누고 각 세션 당 한정된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 앞서 지난해 4월, 유럽 내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실시된 아우디 e-트론은 재규어 I-페이스, 테슬라 모델 X 및 메르세데스-벤츠 EQC와 경쟁하게 될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다. 135kw와 140kw급 전기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탑재하고 차체 승객실 아래 95kWh급 배터리팩를 장착했다. 최대 출력은 402마력, 최대 토크는 664Nm을 발휘하며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241마일(387km)을 달릴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순간 가속력은 5.7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아우디는 150kW 급속 충전기 기준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아우디 e-트론에는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20인치 알로이휠, LED 헤드라이트, 아우디 버츄얼 콕픽, 360도 디스플레이 및 후방 카메라가 장착된 아우디 파킹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MMI 네비게이션 플러스가 기본 모델에 탑재된다. 여기에 앞서 유럽 내 판매된 모델의 경우 런치 에디션에는 21인치 알로이휠, 지능형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추가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영국 시장에 판매된 e-트론의 현지 가격은 기본 모델과 런치 에디션으로 나눠 정부 보조금 3500파운드(약 500만원)를 제외하고 각각 7만1490파운드, 8만2240파운드로 책정됐다. 이는 한화로 단순 계산 시 1억385만원, 1억1946만원으로 현지에서 재규어 I-페이스 보다는 비싸고 테슬라 모델 X 100D, P100D 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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