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지털키 올 연말 BMW에 우선 적용 '전기차 전용 맵도 예정'

  • 입력 2020.06.23 09:26
  • 수정 2020.06.23 09:2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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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현지 시각으로 22일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올가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운영체제 iOS 14를 공개하며 아이폰과 애플와치 고객의 경우 무선으로 자동차 잠금 해제가 가능한 디지털키를 처음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올 하반기에 BMW 차량에 우선 적용될 애플 디지털키는 근거리 통신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도어 핸들 근처에 아이폰과 애플와치를 가져갈 경우 잠금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운전자는 더 이상 물리적 키를 소유할 필요가 없으므로 자동차를 친구 및 가족과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BMW는 최대 5명에게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수 있으며 소유자는 무엇보다 자동차 마력, 최고속도 등을 사용자 따라 맞춤 설정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디지털키는 휴대폰 배터리가 부족해 아이폰이 꺼진 상황에서도 최대 5시간 안전하게 작동된다. BMW 또한 2020년 7월 1일 이후 제조되는 1, 2, 3, 4, 5, 6, 8, X5, X6, X7, X5M, X6M 그리고 Z4를 통해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키는 아이폰 XR, 아이폰 XS 이상의 기기와 애플 와치 5시리즈 상위 모델에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애플은 U1 칩을 통해 제공되는 공간 인식 기술을 활용해 초광대역 시스템을 사용하는 차세대 디지털키를 개발 중이라고 시사했다. 이 경우 향후에는 사용자가 휴대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자동차 자금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경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애플은 BMW와 자사의 전용 맵을 활용한 전기차를 위한 스마트 루트를 발표했다. 운전자는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해 목적지를 선택하고 이 경우 애플 맵은 전기차의 이동 거리 및 충전소 위치에 따른 최적 경로를 지원한다. 애플은 해당 기능이 내년 출시 예정인 BMW i4에 우선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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