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지난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폴스타 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미국 환경보호청(EPA) 연비 데이터가 공개됐다. 폴스타 1은 순수전기모드에서 앞서 볼보가 주장하던 수치보다 줄어든 결과를 기록했다.
19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2020 폴스타 1의 EPA 연비 데이터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완전 충전 시 전기모드에서 최대 52마일(83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당초 볼보가 주장하던 60마일보다 소폭 줄어든 결과다.
폴스타 브랜드의 유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폴스타 1은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최대 470마일(756km)를 달릴 수 있다. 가솔린 엔진만으로 측정된 평균 연비는 26mpg(11.0km/ℓ) 등급을 기록하고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까지 순간가속력은 4.2초를 보였다. 또한 EPA는 이번 측정 데이터를 기준으로 일반적인 운전자의 경우 전기모드와 가솔린 엔진의 주행 연비를 합산해 연간 약 1250달러(150만원)의 연료비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볼보에서 독립 브랜드 분리 후 폴스타가 최초로 선보인 폴스타 1은 2+2 시트 구조에 쿠페형으로 제작된 모델로 시스템 총 출력은 600마력, 최대 토크는 102.0kg.m으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폴스타 1은 탄소섬유 폴리머 차체로 제작되어 충돌안전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