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생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 50주년 기념 에디션 출시한다

  • 입력 2020.06.17 11:44
  • 수정 2020.06.17 12:06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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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아이코닉한 디자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지형 주행 성능, 선도적인 기술력을 통해 럭셔리 SUV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레인지로버가 6월 17일 출시 50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1970년 6월 17일 첫 선을 보인 오리지널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는 디자인과 정제성, 엔지니어링 등 모든 요소에 선도적인 혁신을 통해 럭셔리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레인지로버는 오늘날 대다수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는 럭셔리 SUV 세그먼트를 창시한 모델이다. 

레인지로버의 성공을 기반으로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레인지로버 이보크, 레인지로버 벨라,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추가하며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뛰어난 역량을 자랑하는 럭셔리 SUV 패밀리를 완성했다.

1970년 출시 이후 레인지로버는 수차례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수많은 쾌거를 달성했다. 1세대 레인지로버에는 세계 최초로 상시 4륜구동(4WD)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1989년에는 4륜 구동 자동차 최초로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ABS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1992년에는 4륜구동 SUV로는 처음으로 전자 트랙션 컨트롤(ETC)과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온/오프로드에서 레인지로버 특유의 정제되고 세련된 주행감을 선보였다. 2012년 출시된 레인지로버에는 세계 최초로 첨단 경량 알루미늄 바디 구조를 적용해 혁신적인 경량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연료 효율성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바디 강성을 제공한다. 현재 랜드로버의 모든 차량에 탑재돼 오프로드에서의 주행을 돕는 혁신적인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은 2014년에 출시한 레인지로버에 처음으로 적용된 기술이다.

최상의 럭셔리함과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뛰어난 오프로드 역량 및 온로드 성능을 겸비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레인지로버는 출시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오리지널 레인지로버는 1971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는 최초의 자동차가 되며 ‘산업 디자인의 대표작’이라는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 

레인지로버는 파나마와 콜롬비아 사이에 위치한 극한 오지인 다리엔 갭(Darien Gap) 횡단에 성공했으며, 파리-다카르 랠리 첫 회인 1979년과 1981년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역사적인 기록도 가지고 있다.

1970년 6월 17일 출시된 1세대 레인지로버는 2도어 모델로 선보였다. 26년 동안 판매된 1세대 레인지로버는 1981년에는 4도어 모델을, 1982년에는 자동 기어박스를 도입하며 진화를 거듭했으며, 1986년에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을 선보였다.

P38A로 알려진 2세대 레인지로버 모델은 1994년에 출시됐다. 이때 적용된 실루엣, 플로팅 루프, 클램쉘 보닛, 실용적인 스플릿 테일게이트와 매끄럽게 연결된 허리선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레인지로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특징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내 공간은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으며 오프로드에서 더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의 높이를 조절해주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이 강화됐고, 2.5ℓ 디젤 엔진과 3.9 및 4.6ℓ V8 가솔린 엔진이 도입돼 보다 강력한 성능을 제공했다.

2001년 출시된 3세대 레인지로버는 다양한 측면에서 이전 모델을 개선해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높은 강성을 제공하는 모노코크 차체와 독립식 에어 서스펜션을 채택해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을 선보였으며, 랜드로버의 혁신적인 오프로드 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됐다. 실내는 호화 요트, 고급 가구,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시트에서 영감을 얻어 보다 여유롭고 럭셔리한 공간을 완성했다.

2012년에는 가장 최신 모델인 4세대 레인지로버가 출시됐다. SUV로는 세계 최초로 첨단 경량 알루미늄 바디 구조를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420kg의 경량화를 이뤘다.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하는 랜드로버의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가 세계 최초로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최첨단 인제니움 엔진 및 최첨단 안전 기술을 탑재하며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

4세대 레인지로버에 롱 휠 베이스(LWB) 모델을 출시하며 1.2m가 넘는 뒷좌석 레그룸을 실현해 쇼퍼드리븐이 가능한 독보적인 럭셔리 SUV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40도까지 젖혀지는 파워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세미-아날린 가죽 시트, 핫스톤 마사지 기능, 히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발과 다리 받침대 등을 제공해 퍼스트 클래스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럭셔리한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테크놀로지와 장인 정신이 깃든 럭셔리함에 방점을 찍었다.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은 플래그십 위의 플래그십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최고출력 565마력, 최대출력 71.4kg·m으로 한층 강력해진 퍼포먼스는 물론, 타협 없는 최상의 인테리어와 첨단 사양으로 보다 특별한 레인지로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의 전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패밀리 모델을 선보였다. 럭셔리 SUV 부문에서 30년간 최고의 자리를 고수해온 기존의 레인지로버에 보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더한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2005년에 출시했다. 2010년에는 젊고, 도심 주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콤팩트 SUV인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선보였으며 2017년에는 레인지로버 벨라를 출시하며 레인지로버 패밀리를 완성했다.

랜드로버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제리 맥거번은 “레인지로버는 여타 럭셔리 SUV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존재”라며, “1970년 선보인 1세대 레인지로버부터 현재까지 독창적이고 선구적인 감각과 뛰어난 엔지어링으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스페셜 에디션인 ‘레인지로버 50(Fifty, 피프티)’는 럭셔리 SUV의 정점에 선 레인지로버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주행 능력을 더욱 강조한 모델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레인지로버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전지형 퍼포먼스, 최상의 정제성과 럭셔리가 결합된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SUV로, 벤치마킹 대상이 돼 온 랜드로버의 상징적인 모델이다”며, “앞으로도 레인지로버는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고유의 역사를 이어감과 동시에 모던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변함 없이 럭셔리 SUV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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