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작된 장마에 폭염까지, 자동차 실내 공기 관리 비상

  • 입력 2020.06.17 09: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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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무더위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고 남쪽에서 시작된 장마 전선은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가 일찍 시작되면서 자동차도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대비가 필요해졌다. 여름은 폭염과 소나기가 반복되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차량 내부에서 각종 유해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쾌적한 주행 환경 조성은 물론 운전자와 동승자의 건강을 위해 평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는 탑승자 모두의 건강뿐만 아니라 안전한 위해서라도 꼼꼼한 에어컨 관리로 자동차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 에어컨, 탈취 제품으로 악취 제거

자동차 에어컨 내 에바포레이터(증발기)는 온도 차이로 생성되는 수증기로 인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이로 인해 번식한 세균과 곰팡이가 에어컨에서 나는 악취의 원인이 된다. 시중에 판매 중인 훈증형 탈취제를 활용하면 에어컨 내부 깊은 속까지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전용 제품 중에는 미세한 연기 입자로 구성된 탈취 성분이 에어컨 깊숙한 공조 장치에 침투해 곰팡이 등 각종 악취의 원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일부 제품에는 유해성 논란이 있는 CMIT/MIT, PCMX,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5종, 파라벤 등이 첨가된 것도 있어 꼼꼼한 확인 필요하다. 탈취제 사용 이후에는 에어컨 내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 주행 중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끄고 외기 순환으로 전환하거나, 시동을 끄기 약 5분 전부터 에어컨 작동을 멈추고 송풍으로 에어컨 내부에 남은 습기를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2 미세먼지 견딘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를 걸러내 성능이 떨어진 에어컨·히터 필터는 여름철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 전에 반드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오염된 필터는 표면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해 퀴퀴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호흡기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필터는 통상 6개월 또는 1만km 주행 시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내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유해가스 및 악취 제거에도 효과적인 고효율 필터를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PM 2.5 이하 초미세먼지를 97%까지 차단하는 고효율 원단에 특수 코팅 처리 기술이 적용된 특허 받은 TCC 활성탄이 사용된 프리미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한국공기청정협회 지정 5대 유해 가스(톨루엔,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제거 효과가 입증됐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제대로된 필터 제품만이 주행 중 유입 될 수 있는 배기가스, 새 차 증후군 유발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3 차량용 공기청정기 'CA인증' 확인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주행 중 환기가 어렵기 때문에 봄, 가을 미세먼지 시즌만큼이나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유용하게 쓰인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는 필터 등급을 확인해 초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정화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청정화능력, 오존발생농도, 소음도 등을 심사해 부여하는 CA(Clean Air)인증을 획득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믿을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는 CA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5% 이상 차단해 주는 H13급 헤파 필터를 탑재해 초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걸러내며, 저소음 강력팬을 장착해 조용하면서도 쾌적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참고 자료 불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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