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예상보다 빠른 단종 '빠르면 2년 후 사라진다'

  • 입력 2020.06.09 09:44
  • 수정 2020.06.09 11: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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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중형 세단 '말리부'가 예상보다 빠르게 단종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쉐보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정적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말리부의 단종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2년 내 라인업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모터원 등 일부 외신은 'GM Authority' 리포트를 인용해 2023년 이전 말리부가 쉐보레 라인업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쉐보레의 당초 계획은 2023년 말리부의 최종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하고 2025년까지 유지할 계획이였으나 최근 코로나19 등 여파로 라인업을 축소해 재정적 피해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말리부 단종을 앞당긴 이후 크로스오버와 픽업 트럭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며 수익성을 늘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신형 전기차 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시장 기준, 쉐보레 말리부의 지난해 총판매는 13만1917대로 전년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차 옵티마,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등 또한 평균 5~6% 줄어든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해 크루즈를 시작으로 올해 초 임팔라 등 전통의 세단들을 라인업에서 속속 단종시키고 있다. 관련 업계는 최종에는 스파크, 카마로, 콜벳을 남기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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