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스포티한 세단, 기아차 신형 스팅어의 예상 가능한 변화

  • 입력 2020.06.08 13: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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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라인업 가운데 유일한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부분 변경 모델의 출시가 임박했다. 7월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위장막을 쓰고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스팅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단종설 얘기까지 나왔지만 기아차는 브랜드의 정체성 그리고 고성능 이미지에 걸맞는 스포츠 세단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얘기를 확실하게 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도 "논의됐거나 검토된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2017년 신차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부분변경이 이뤄질 신형 스팅어는 기존의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고 보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로 주행 테스트 현장에서 목격된 신형 스팅어는 전면과 후면을 두툼한 위장막으로 가렸다. 프런트 그릴과 범퍼, 리어 범퍼 디자인의 변경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램프류 그래픽 그리고 후면을 가로지르는 라이팅 시그니처 라인도 엿볼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범퍼와 측면 에어덕트의 사이즈를 늘려 공력 성능과 제동 성능을 높였다는 얘기도 나왔다.

실내의 변화는 크지 않겠지만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의 기능이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이탈 방지(LK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기능에 차로 변경 등 운전 보조 사양을 추가하고 음성인식의 정확도와 활용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첨단 인포테인먼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신규 적용되고 센터 모니터의 사이즈도 확장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V6 3.3리터 가솔린 트윈터보의 성능 수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3.3터보와 2.0터보로 구성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스마트 스트림 2.5 가솔린 터보를 추가해 조정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70에 신규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스트림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스팅어가 품게될 가변 배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변 배기 시스템은 실내가 아닌 머플러의 배기 사운드를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어 보다 박진감있는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앞서 "신형 스팅어는 현대차 N 라인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정통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고 있으며 부분변경을 통해 현재 4.9초대인 가속력(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도 앞 당겨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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