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000개 일자리 감원 추진 '조기 퇴직 등 유도'

  • 입력 2020.06.01 13:48
  • 수정 2020.06.01 13: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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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5000개 일자리를 감원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자동차 소비가 줄고 회복 가능성 또한 요원한 것으로 전해지며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1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BMW그룹은 최근 약 5000개 일자리의 감원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그룹 CFO 니콜라스 피터는 최근 회사 내부 게시판을 통해 "기존 방법으로는 인원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밝히며 무급 휴가와 근로 시간 단축 등의 방법만으로 현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BMW 대변인은 지난 금요일 회사 내 조기 퇴직 패키지의 추가 계획을 밝히며 사실상 BMW그룹의 일자리 감원 추진 계획을 시사했다.

앞서 BMW그룹은 매년 약 5000명의 인원이 자연스럽게 퇴직과 이직을 결정하며 신규 채용이 이뤄져 왔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져 퇴직과 이직으로 인한 움직임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내 일부 국가의 자동차 전시장이 폐쇄되고 이로 인해 판매가 둔화되며 자동차 업체들은 비용 절감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 또한 지난 5월 초 일부 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으나 4월 대부분은 공장이 문을 닫았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매출 하락과 함께 올해 예상 판매량을 밑돌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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