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차가 돼버린 싼타페, 앰블럼 떼고 그릴 바꿨더니 '저돌적'

  • 입력 2020.06.01 12:58
  • 수정 2020.06.01 14:1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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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인 튜닝이면 자동차가 이렇게 바뀔 수도 있다. 폴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튜닝 전문업체 칼렉스 디자인(Carlex Design)이 현대차 싼타페 드레스업 버전 '칼렉스 어반 에디션'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롤스로이스, 포르쉐 등 프리미엄 모델을 주로 튜닝해 왔던 모디피케이션 칼렉스는 프런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스포일러를 포함한 새로운 디퓨저로 싼타페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냈다.

20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한 휠 아치 익스텐션은 싼타페에 저돌적인 본능을 느끼게 했다. 루프에서 아웃 사이드미러, 보닛, 프런트 그릴로 이어지는 블랙 랩 필름도 싼타페의 다른 면모를 느끼게 한다. 실내 역시 호화롭게 다듬어졌다. 알칸타라 소재로 시트를 감싸고 도어 패널과 스티어링 휠에는 라임 컬러로 포인트를 줬고 공들인 자수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구동계는 싼타페의 원래의 것 그대로다. 싼타페는 파워트레인은 표준 모델과 동일한 2.0ℓ 4기통 터보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 반가운 사실은 칼렉스의 싼타페 어반 에디션을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오픈한 칼렉스의 아시아 헤드쿼터는 싼타페 칼렉스 어반 에디션이 유럽 투어를 마치고 곧 서울에 상륙한다고 밝혔다.

칼렉스는 싼타페 어반 에디션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기준 2만6125달러부터 시작하는 싼타페의 가격을 고려하면 이 에디션은 4만 달러, 우리 돈으로 5000만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칼렉스 디자인은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 전체를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에게는 메르세데스 벤츠 X 클래스의 튜닝 버전으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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