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로 연기했던 '2020 뉴욕 오토쇼' 코로나 19 사태로 공식 취소

  • 입력 2020.05.25 08:00
  • 수정 2020.05.25 08: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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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예정된 국제 모터쇼가 줄지어 취소 결정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당초 4월 개최 예정이던 '2020 뉴욕 오토쇼'가 8월로 잠정 연기된 가운데 결국은 공식 취소 결정을 내렸다.

2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뉴욕 오토쇼 주최측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2020 뉴욕 오토쇼'를 공식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히고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제이콥스 K. 재비츠 컨벤션센터는 여전히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병원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오토쇼 주최측은 지난 4월 8일 개최 예정이던 '2020 뉴욕 오토쇼'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는 8월 26일과 27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치뤄지는 일정으로 긴급 변경해 왔다. 하지만 최근까지 오토쇼가 개최되는 제이콥스 K. 재비츠 컨벤션센터를 여전히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모터쇼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마크 쉐인버그 뉴욕 오토쇼 회장은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우리는 주지사 그리고 컨벤션센터 측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 어려운 시기에 재비츠 컨벤션센터가 수행하고 있는 역할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현재는 환자가 없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정 병원으로 필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바이러스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2020년 오토쇼 개최는 현명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대신 더욱 큰 규모로 2021년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뉴욕 오토쇼 주최측은 내년 4월 2일에서 11일까지 '2021 뉴욕 오토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앞서 제네바 모터쇼와 디트로이트 모터쇼, 파리 모터쇼, 부산 모터쇼 등이 취소 결정을 내렸으며 베이징 모터쇼는 9월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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