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림 센서 새 운전대 27일 공개될 E 클래스 탑재

  • 입력 2020.05.23 10:00
  • 수정 2020.05.25 08: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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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새로운 운전대가 정식으로 공개됐다. 신형 E 클래스에 처음 적용될 새 운전대는 림 표면의 안쪽 두 곳에 센서를 적용, 운전 보조 장치의 안전한 사용과 함께 반자율주행 또는 자율주행차에 대비한 디지털 기술을 사용했다.

스마트 크루즈, 차로 유지, 차간 간격 유지 기능 등을 사용해 주행할 때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지를 인식해 조향 안전성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운전대 스프크에는 햅틱 기술이 사용된 터치 컨트롤도 적용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느낌이 들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대 조작을 감지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벤츠의 새 운전대는 우드나 가죽으로 마감된 림 표면 안쪽에 있는 2개의 센서가 운전자의 동작을 인식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고 대응 해 준다. 이 센서는 운전대를 잡고 있는지, 가볍게 손을 대고 있는지를 상황별로 판단하는 용량성 핸즈 오프 감지 기능으로 조향을 제어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설정 후 정해진 시간에 운전대를 잡지 않고 계혹 주행을 하면 경고를 해 주거나 비상 제동 등 조치를 취하는 대응을 한다. 새 운전대는 E 클래스 쿠페, E 클래스 카브리올레 등에 가죽, 하이 그로시 등 각각의 모델에 차별화된 형태로 적용될 예정이다.

운전대의 스포크에 자리를 잡는 터치 컨트롤도 정전식 센서로 작동한다. 여기에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과 핸즈프리, 음성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터치 컨트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벤츠는 제스처 스와이프로 스마트폰과 같은 방법으로 반응할 뿐 아니라 실내의 디지털 계기반, 모니터 등 미디어 디스플레이의 표면이 섭씨 100도 이상에서도 변형이나 오염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 클래스는 독일 현지 시각으로 27일, 쿠페와 카브리올레 버전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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