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에서도 K5' 기아차, 3세대 K5 1.6 가솔린 터보 AWD

  • 입력 2020.05.22 12:0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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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북미 시장에서 '옵티마(Optima)'란 이름으로 판매되던 기아자동차 중형세단 'K5'가 3세대 완전변경모델의 현지 출시를 앞두고 차명을 국내와 동일한 K5로 통일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차는 우선 1.6 가솔린 터보에 AWD 시스템을 탑재한 사양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2일 카스쿱스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미국에서 판매를 앞둔 3세대 K5의 차명을 한국 시장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올 연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아차는 미특허청에 3세대 K5의 차명을 기존 옵티마를 대체한 K5 GT로 등록했으며 최근 EPA 연비 웹사이트에는 '2021 옵티마'를 대신한 'K5'로 신청했다.

EPA 웹사이트에 등록된 신형 K5는 4기통 1.6리터 가솔린 터보 단일 트림으로 AWD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해당 사이트에는 신차의 구체적 파워트레인 제원은 표시되지 않았으나 복합 29MPG(12.3km/ℓ) 기본으로 도심과 고속에서 각각 26mpg, 34mpg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국내를 비롯해 시장 상황에 따라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미국 시장의 경우 최대 286마력을 발휘하는 2.5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K5 GT'란 이름으로 판매될 가능성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국내와 해외에서 서로 다르게 사용하던 차명을 하나로 통일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세단 라인업을 K시리즈로 통일했으나 여전히 해외에선 포르테, 옵티마, K900 등의 차명을 사용해 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기아차 3세대 K5는 다이내믹한 외장 디자인을 바탕으로 운전자 중심의 구조와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갖춘 실내,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 탑재 등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해 소음 및 진동을 개선했으며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탑재했다. 신형 K5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2만6767대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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