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전기차? 기아차 하비브 디자인 센터장의 '솔깃한 힌트'

  • 입력 2020.05.22 08:03
  • 수정 2020.05.22 08: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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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 3분기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첫 부분변경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모델의 전기차 버전 또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지난해 9월, 기아차 디자인센터장 전무로 취임한 카림 하비브(Karim Habib)와 톱기어 매거진의 인터뷰를 인용해 기아차는 스팅어 부분변경 출시를 앞두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을 뿐 아니라 신차가 어떤 모습으로 변경될지 일부 정보를 얻었다고 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하비브 전무는 "기아차는 발전을 거듭하며 여전히 스팅어의 존재가 남아있길 바란다"라며 "기술은 전기차로 향하고 있고 세계와 이러한 유형의 자동차에 대한 욕구에 따라 콘셉도 진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아차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11개의 순수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며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 800볼트 고전압 전기차 계획을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기존 쏘울 EV, 니로 EV보다 더 크고 강력한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으며 현대차와 제휴를 통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은 기술 발전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신들은 기아차 스팅어가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될 경우 255마력의 2.0리터 4기통은 물론 365마력의 V6 트윈 터보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그 동안 스팅어의 가장 큰 약점인 연비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스팅어 부분변경은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보다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0리터 엔진은 2.5리터로 거듭나며 성능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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