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싼타페' 18만대 포함 현대 기아차 · BMW 등 리콜

  • 입력 2020.05.22 07:06
  • 수정 2020.05.22 08: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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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싼타페' 18만 여대를 포함 국산 및 수입차 일부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26개 차종 54만9931대의 결함을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싼타페(CM), 카니발(VQ), 쏘렌토(BL) 등 29만4622대는 일부 노후 차량의 ABS/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의 이물질이 유입되어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은 2005년 3월 16일부터 2009년 7월 9일 사이 제작된 싼타페 18만1124대를 포함 2005년 6월 10일에서 2009년 12월 14일 제작된 카니발 7만9001대, 2006년 4월 10일에서 2008년 12월 1일 사이 제작된 쏘렌토 3만4497대 등이다.

또한 그랜드카니발(VQ) 757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 제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제네시스 쿠페(BK) 55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고정 볼트 조임 부족에 따른 에어백 모듈 이탈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그랜드카니발(VQ)은 5월 25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고 제네시스 쿠페(BK)는 지난 14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고정 볼트 재조임)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BMW코리아는 개선된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 중 일부 쿨러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되어 BMW 520d 등 79개 차종 24만1921대에 대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한, BMW 740d xDrive 등 4개 차종 50대는 측면 헤드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인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E 280 등 36개 차종 1만1480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되어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또한,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실내 센터콘솔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FCA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지프 컴패스(MP) 557대는 전방 와이퍼 암 고정 너트 조임 부족으로 와이퍼 작동 불량 등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3 40 TFSI 306대는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킴코 RACING S 150 이륜차종 180대는 USB 충전장치의 결함으로 2 암페어 이상의 전류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USB 기판이 과열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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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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