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적자 상황 반등 노리고 출시될 'G4 렉스턴 부분변경'

  • 입력 2020.05.18 12: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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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지난 1분기 판매와 매출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30.4% 감소한 실적을 기록한 쌍용자동차가 올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모델을 통해 시장 반등을 꾀한다. 신차는 첨단 주행 편의장치가 새롭게 탑재되고 파워트레인 다양화 등을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2017년 국내 첫선을 보인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부분변경모델을 올 하반기 출시를 확정하고 막바지 신차 개발에 나섰다.  

지난 겨울 프로토타입을 통해 실도로 주행 테스트에 돌입한 해당 모델은 전후면 디자인의 소폭 변경과 함께 다양한 주행 편의장치와 파워트레인의 일부 변경 등이 주요 특징이다. 먼저 외관은 램프류가 LED 타입으로 모두 개선되고 전후면 범퍼와 안개등 디자인의 일부 변경을 통해 보다 역동성이 강조된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형상 변화를 통해 쌍용차 패밀리룩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신형 G4 렉스턴은 부분변경모델인 만큼 눈에 띄는 변화는 덜하지만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는 더욱 기대된다.

실내는 최근 선보인 코란도와 티볼리의 리스펙 시리즈 등을 통해 소개된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9인치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되고 쌍용차의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이 장착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및 맵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차량 시동 및 에어컨/히터 등 공조와 도어 개폐 등 원격 제어, 차량 주요 부품 이상 유무와 소모품 교체 시기를 체크하는 차량 진단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됐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를 통한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전과 가스 등 가정의 각종 스위치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컨트롤, 음성인식 기반의 맛집정보와 번역, 인물 등 다양한 지식검색, 지니뮤직과 팟빵 스트리밍은 물론 네이버가 제공하는 아동, 뉴스, 영어 학습 등 오디오 콘텐츠 재생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새롭게 전자식 기어 노브가 탑재되어 일부 실내 디자인이 변경되고 기존 2.2 디젤 엔진만 제공되던 것에서 수출형 모델에 우선 적용되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사양을 새롭게 신설한다.

한편 쌍용차는 올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모델과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중형 SUV 기반의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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