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에서 싼타페 · i30 등 화재 위험으로 10만여대 리콜

  • 입력 2020.05.13 08:46
  • 수정 2020.05.13 08: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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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호주에서 일부 차량의 화재 위험성이 발견돼 약 10만 여대가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13일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차가 호주에 판매한 싼타페, i30, 엘란트라 등 10만 여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5년 3월 16일에서 2009년 9월 22일 사이 제작된 싼타페 9393대, 2005년 8월 17일에서 2011년 5월 14일 사이 제작된 엘란트라 1만8734대, 2006년 11월 7일부터 2010년 12월 14일 생산된 i30 6만8765대 등이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ABS 모듈의 전자회로 장치가 습기에 노출될 경우 합선이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가연성 물질과 지하주차장 등에 주차를 하지 말고 개방된 공간에 차량을 두라고 권고했다.

현대차 호주법인은 해당 결함과 관련해 오는 7월부터 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동이 꺼진 후 ABS 모듈에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하는 배터리 전원 릴레이 키드를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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