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로나 19 대응법, 직접 비대면 스트리밍 위한 스튜디오 구축

  • 입력 2020.05.12 08: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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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인간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적 활동이 언택트(Untact, 비대면)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개인 혹은 사회 분리의 방안을 찾는데 골몰하는 세상이 됐다.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모터쇼를 포함한 대부분의 행사는 최소됐거나 연기됐다. 가장 중요한 신차를 소개하고 시승을 하는 행사의 형태도 달라졌다. 예외없이 인터넷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 그리고 개별적 시승으로 신차를 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BMW는 상시적으로 스트리밍을 위한 스튜디오를 BMW 박물관 'BMW Welt(웰트)'에 만들어 버렸다. 3개의 스튜디오에는 다양한 콘텐츠의 스트리밍 패키지 제작을 위한 전문 장비가 설치됐다. 이 곳에서 제작된 콘텐츠와 실시간 서비스를 위한 전문 인력도 고용됐다.

BMW는 전문 인력과 시설로 포괄적인 디지털 이벤트 플랫폼을 구축해 독일은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개의 스튜디오는 크기는 물론 스피커, 와이드 스크린 프로젝션 스크린 등 옵션을 차별화해 제품 소개와 직원 교육, 비즈니스, 디지털 정보 제공 등 각각의 구성에 맞는 영상을 제작한다.

스튜디오의 영상은 페이스북, 유튜브, 링크트인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BMW의 새로운 시도는 다른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존 시설과 장비로 영상을 제작하고 SNS를 통해 알리는 일은 이미 있어왔지만 제조사가 직접 전문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스튜디오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독일은 코로나 19가 주춤하면서 부분적인 경제활이 허용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그 동안 폐쇄됐던 BMW 웰트와 뮤지엄도 12일(현지시각)부터 일부 개방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독일의 재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전면적 개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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