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부분변경 '모닝' 12일 출시… 눈에 띄는 디자인 변화

  • 입력 2020.05.11 12:44
  • 수정 2020.05.11 12:4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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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간판급 경차 '모닝'이 3년 만에 부분변경모델로 새롭게 출시된다. 신차는 전후면 디자인의 소폭 변경과 함께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신규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언컨택트 방식으로 신형 모닝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2017년 3세대 모델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는 침체된 국내 경차 시장의 활성화와 유럽 및 일부 국가에서 상품 경쟁력을 더할 수 있도록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폭 추가하고 전후면 디자인 변경 또한 더해지는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최근 기아차는 신형 모닝의 광고 모델로 개그우먼 장도연을 섭외하는 등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모닝의 주고객 층이 20~30대 젊은 층임을 착안해 174cm의 장신 개그우먼 장도연을 통해 신형 모닝의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도심형 경차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신형 모닝의 디자인으로 추측되는 이미지를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제했다가 곧바로 삭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이미지와 그 동안 스파이샷을 통해 모닝의 디자인은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 변화가 눈에 띄게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면부의 경우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그릴은 좌우 헤드램프와 연결되어 보다 공격적인 형상으로 변경되고 헤드램프 또한 유럽형 '씨드'를 연상시키는 사각형 형태의 사다리꼴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여기에 하단부 범퍼 디자인은 보다 역동성이 더해지고 곳곳에 크롬 엑센트가 추가되어 고급스러운 이미지 또한 연출한다.

이 밖에 신형 모닝에는 차선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안전사양이 새롭게 추가되고 그 동안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던 통풍시트 등의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부분변경모델인 만큼 기존과 동일한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에선 기존 4단 자동변속기를 대체하는 새로운 AMT 변속기의 탑재 가능성을 내다봤다. 또 이를 통해 효율성을 보다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더해 올 하반기에는 순수전기차 모델의 추가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아차 모닝은 지난해 5만 여대가 판매되고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까지 1만3000여대가 등록되는 등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기록 중이다. 기아차는 이번 상품 경쟁력을 높인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외에서 모닝 판매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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