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 국내 판매 물량 64.4% 전기장치 불량

  • 입력 2020.05.08 14:00
  • 수정 2020.05.08 14:4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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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4세대 신형 쏘렌토(MQ4) 일부 모델에서 전기장치 결함이 발견되어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해당 모델은 국내 판매된 물량의 약 64.4%를 차지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차에서 제작 및 판매한 4세대 쏘렌토의 일부 모델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대상 모델은 2020년 2월 26일에서 2020년 4월 23일 생산된 7463대로 내년 4월 28일까지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관련 부품의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신형 쏘렌토의 무상 수리 내용은 총 5가지로 먼저 특정온도 조건에서 멀티 펑션 스위치 내부 소자의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후진 기어 작동시 주차 보조선 떨림 현상이 발견됐다. 또한 전자식 변속 레버는 특정 조건에서 시동을 걸면 통신 오류가 발생하고 변속 레버 경고 문구가 표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신형 쏘렌토에 장착된 후측방 레이더에서는 송수신 칩이 간헐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후측방 레이더 경고등이 점등되는 현상 또한 발견됐다. 이 밖에도 오버헤드 콘솔 램프의 저항 소자 전압 강화로 인해 퍼스널 램프 연동 오류와 이로 인한 2열 램프 미점등 현상이 나타났다.

끝으로 기아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의 원격 조정 앱에서 간헐적 통신 오류가 발생해 열선 시트를 작동하더라도 표시되지 않는 현상 등이 확인됐다. 기아차는 내년 4월 28일까지 이번 무상수리 대상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PCB 기판 교환, 시트 히터 ECU 교환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지난 3월, 6년 만에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4세대 신형 쏘렌토는 디젤 사양이 3월과 4월 각각 1821대, 7594대가 판매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497대, 1669대 등록되는 등 총 1만1581대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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