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공개 '업계 최초로 AR 활용'

  • 입력 2020.05.08 10:5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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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자연흡기 V10 우라칸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오픈탑 후륜구동 모델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Huracán EVO RWD Spyder)'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지난 7일 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첫 선을 보였다.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는 원초적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오픈 에어링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운전의 재미가 두배가 되는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동시에 운전자들은 람보르기니가 추구해 온 엔지니어링 전통을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다. 전자적 개입이 최소화된 후륜구동 세팅을 통해 차량과 교감하면서 오픈 에어링의 자유를 누리는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는 최고의 퍼포먼스 수치를 기록하면서도, 운전자의 스킬과 후륜 파워트레인의 세팅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특별히 튜닝 된 ‘P-TCS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모든 조건에서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하는 퍼포먼스를 위한 디자인으로 토크를 일관성 있게 전달하며, 급격한 코너링이나 드리프팅 후에도 스스로 제자리를 잡을 수 있는 트랙션을 제공한다. 특히 루프가 닫혀있는 상황에서는 V10 자연흡기 엔진이 운전 중 차의 속도에 반응함으로써 운전자의 모든 감각을 깨워준다.

엔진은 쿠페 버전과 동일한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 토크 57.1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만에 도달, 최고속도는 시속 324km를 넘는다.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핸들에 위치해 있는 ANIMA(Adaptive Network Intelligent Management) 버튼으로 운전자는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P-TCS가 모드에 맞춰 설정된다. 스트라다(STRADA) 모드는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최소화하고 마찰력이 부족한 노면에서 토크를 선제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모든 조건에서 안정감을 선사한다. 스포츠(SPORT) 모드에서는 가속 시 후륜이 미끄러지게 하고, 오버스티어 각도가 빠르게 증가할 때 토크를 제한시켜 운전자가 차를 안정화시키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해 운전자가 드리프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코르사(CORSA) 모드에서는, 고속 주행 중 코너를 빠져 나올 때 차의 마찰력과 민첩성을 최적화 시켜 다이내믹과 속도를 극대화 한다.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전면 스플리터와 세로 형태의 핀이 적용되고 하이 글로시 블랙으로 처리된 리어 범퍼에는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만의 새로운 디퓨저가 더해졌다.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의 소프트 탑 루프는 최대 시속 50km로 주행하고 있을 때에도 17초 만에 리어 후드 아래로 접힌다. 다양한 컬러 옵션을 갖춘 이 소프트 탑은 이 후륜 구동 모델의 바디 라인과 컬러 옵션과 완벽하게 보완되며 루프가 열려있을 때도, 닫혀 있을 때도 쉽게 대화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를 조용하게 유지시켜준다. 센터 콘솔에 자리하고 있는HMI 8.4인치 터치 스크린은 이 차의 기능들을 조정하고 전화통화, 인터넷 접속 그리고 애플 카플레이를 위한 종합적인 커넥티비티를 제공한다.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의 경우,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경량 하이브리드 섀시 위에 알루미늄과 열가소성 수지로 된 바디가 얹혀져 공차 중량 1509kg, 무게 당 마력비 2.47kg/hp를 기록한다. 앞뒤 무게 배분 40/60에 오버랩 콰드리라테랄(quadrilateral)과 수동적인 쇼크 업소버가 갖춰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으로 최적화된 운전자 피드백을 전달한다. 19인치 카리(Kari) 휠에는 벤틸레이티드 크로스 드릴 스틸 브레이크와 특별히 개발된 피렐리 P제로 타이어가 적용되었으며, 옵션으로 20인치 휠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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