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맞은 현대차 지난달 글로벌 판매 56.9% 감소

  • 입력 2020.05.06 16:14
  • 수정 2020.05.06 16: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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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북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본격화된 지난달 현대자동차 글로벌 판매 실적이 반토막 났다. 6일 현대차는 지난 4월 한 달간 국내 7만1042대, 해외 8만8037대 등 총 15만907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현대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국내에서 0.5% , 해외에서 70.4% 감소한 수치다.

먼저 4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 % 감소한 7만104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만500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8249대, 쏘나타 5385대 등 총 2만9462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달 신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1만2364대가 팔려 2016년 6월 이래 3년 10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6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그랜저도 전년 동월 대비 48.0%의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RV는 팰리세이드 5873대, 코나 4288대, 싼타페 3468대, 등 총 1만8116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645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602대가 팔렸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4416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4324대, G70 826대, G90 65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 217대가 팔렸다.

한편 현대차는 4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4% 감소한 8만8037대를 판매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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