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의 경쟁자 폴스타 2 '무적 안전성 기대감 고조'

  • 입력 2020.04.29 12: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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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 연말 첫 순수전기차 '폴스타 2(Polestar 2)'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모델이 경쟁 차량을 압도하는 안전과 효율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지난달 중국 루차오 공장에서 폴스타 2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해당 모델은 유럽과 중국, 북미 지역에서 우선 선보일 예정으로 볼보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된 최초의 순수전기 차량이다.

신차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최근 브랜드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폴스타 2는 무엇보다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안전과 전기 퍼포먼스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 부문에서 가장 먼저 주목할 부분은 'SPOC 블록'으로 알려진 차체 구조로 심각한 정측면 충돌 상황에서도 바퀴 및 기타 물체가 차량 내부 및 배터리로 침입하는 것으로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폴스타 2는 전면 하단 충돌 상황에서 탑승자와 배터리팩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새로운 'FLLP(Front Lower Load Path)' 구조 또한 선보인다. 이 밖에 차체 바닥에 장착된 배터리팩은 알루미늄 격벽으로 둘러싸여 높은 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새로운 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해 충돌 시 탑승객 상해를 최초화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해당 에어백은 기존 측면 에어백에 추가로 앞좌석 탑승자의 안쪽 팔과 다리를 보호하는 추가 에어백이 마련되어 보다 우수한 안전성을 발휘한다. 끝으로 볼보의 여느 차량과 동일하게 폴스타2에는 차세대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탑재되는데 위치 기반 향상을 통해 최고 속도를 제한하는 등 능동적인 안전책이 제공된다.

한편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폴스타 2는 유럽과 중국, 북미를 포함한 10개 국가에 우선 판매될 예정으로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통해 사전 계약이 가능하고 국가별 순차적으로 예약 일정이 공개될 계획이다.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폴스타 2는 408마력의 최고 출력과 67.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사륜구동 방식으로 움직인다. 78kWh 배터리 탑재로 WLTP 기준 1회 완전충전시 최대 47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순간가속력은 4.7초, 150kW 고속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볼보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외관 디자인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 한 LED 헤드램프,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하단부 범퍼 등 전반적으로 낮고 와이드한 형상을 이룬다. 실내는 곳곳에 고급가죽을 사용하고 대시보드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 다기능 운전대, 안드로이드 기반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브랜드의 상징적인 노란색 안전벨트가 실내에 적용됐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구글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디지털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 초기 생산 모델의 경우 파일럿 패키지, 플러스 패키지 등 선택 사양과 3년 주요 파워트레인 보증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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